일본에서 한국 아이돌 그룹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문. ‘소문’이 아니라 ‘사실’이었다. 일본판 <엘르걸> 10월 호에 K-POP 열풍에 대한 특집기사가 실린 것. 반가운 마음에 얼른 찾아 읽어본 기사의 내용은 대강 이렇다. 일본의 10~20대 소녀들을 중심으로 K-POP의 인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동방신기의 공백과 맞물려 대거 등장한 매력적인 아이돌 그룹에 기인한다는 것. 일본의 아이돌과 달리 한국의 여성 그룹은 성숙한 섹시미를, 남성 그룹은 근육질 몸매의 남성미를 지녔다고 평했으며, 한국의 아이돌이 이처럼 퍼포먼스와 비주얼을 겸비한 실력파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오랜 연습생 생활과 치열한 경쟁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소녀시대, 카라, 포미닛, 2PM, 샤이니, 비스트 등 한국의 주요 아이돌 그룹의 사진과 프로필을 담았으며, 올해 2월 호 본지에 실렸던 씨엔블루의 인터뷰 화보까지 픽업해 실었다. <엘르걸> 해외판에서 보니 더욱 예쁘고 멋진 우리 스타들. 지구 방방곡곡 더 큰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