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한 다리 라인이 콤플렉스라면
아이비의 플리츠 스커트 룩을 눈여겨보세요. 발목까지 내려오는 아코디언 같은 기계 주름이 잡힌 스커트를 선택하고, 타이트한 상의를 스커트 안으로 넣어 입었어요. 날씬한 상체는 드러내고 자신 없는 하체는 감추는 똑똑한 스타일링 방법이죠. 그녀처럼 굽이 높은 앵클 부츠를 신어주면 비율 깡패 룩까지 섭렵할 수 있답니다.
블루 컬러의미디 플리츠 스커트를 선택한
김나영. 그녀는 같은 소재의 주얼 장식 셔츠를 매치해 원피스처럼 보이게 연출했어요. 블랙 뷔스티에로 허리를 타이트하게 조여 플리츠 스커트의 볼륨감을 극적으로 끌어올린 스킬이 눈에 띕니다. 크리스털이 촘촘하게 박힌 슈즈로 발끝까지 드레스 업 한 그녀의 화려한 외출!
이번 시즌 셀린, 펜디 등에서는 70년대를 떠올리는 플리츠 스커트를 쇼에 등장시키며 품위 있는 여성들을 위한 스커트 룩을 제안했어요. 런웨이의 트렌드를 리얼웨이로 현명하게 적용한
조이의 룩을 참고해볼까요? 복고적인 무드의 모직 소재 플리츠 스커트를 키 아이템으로 라운드 네크 재킷과 매치한 그녀. 왕진 가방 같은 박스백과 낮은 굽의 첼시 부츠로 레트로 무드를 이어가고 있네요.
차정원은 밑단이 자유롭게 늘어지는 바이어스 재단의 플리츠 스커트로 개성을 드러냈어요. 아방가르드한 요소가 가미된 플리츠 스커트와 오버사이즈 재킷이라는 현대 여성의 취향을 저격하는 두 아이템이 만들어내는 하모니가 탁월합니다. 재킷과 스커트, 슈즈까지 묵직한 모노톤으로 맞춘 것도 눈여겨보세요. 가슴을 가로지르는 넓은 스트랩의 크로스바디 백을 유일한 액세서리로 활용한 과감한 생략법이 그녀의 룩을 더 세련되게 만든 듯합니다.
① 벨트 디테일이 허리를 더욱더 날씬하게 만들어 줄 플리츠 스커트는 7만9천원, Zara.
② 클래식한 무드의 비대칭 체크 패턴 플리츠 스커트는 39만9천원, Jill Stuart New York.
③ 주름의 방향이 다이내믹하게 구성된 언밸런스 헴라인의 플리츠 스커트는 15만원, Cos.
④ 민트 컬러가 겨울에도 화사한 아웃핏을 연출할 플리츠 스커트는 59만8천원, Vi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