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를 움직이는 17명의 파워 우먼 ②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프라다의 헤드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부터 17세의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까지. | 패션계,우먼스 파워,패션 디자이너,패션 브랜드,프라다 우먼스

「 MIUCCIA PRADA 」 HEAD DESIGNER OF PRADA, MIU MIU 미우치아 프라다를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1985년에 대히트를 친 나일론 백은 지금도 거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고 그녀가 선보이는 컬렉션은 하이패션계 정점의 트렌드가 된다. 여성과 남성 프라다 컬렉션과 미우미우, 폰다지오네 프라다, 우먼스 테일 필름, 여기에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까지. 그리고 지금 가장 큰 화두인 지속 가능한 패션(혁신적인 재활용 나일론 소재로 전 라인을 바꿀 예정)까지 선보이는, 패션계의 살아 있는 레전드다. @prada   「 VICTORIA BECKHAM 」 ARTISTIC DIRECTOR OF VICTORIA BECKHAM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엄마, 아내 그리고 패션 디자이너로 불리는 빅토리아 베컴. 이제 스파이스 걸스 시절의 빅토리아는 더 이상 없다. 어쩌면 요즘 친구들은 그녀가 ‘걸 그룹’이었는지조차 모를 수도. 2008년 데뷔 컬렉션 이후 50여 개국 400개 이상의 스토어를 보유한 패션 브랜드의 수장이지만 패션 디자이너에만 안주하지 않고, 올해는 자신의 스타일을 복제한 뷰티 라인까지 론칭해 사업 확장에 힘을 쏟았다. 그뿐 아니다. 그녀의 자녀들은 가장 ‘핫’한 2세로 칭송받으며 패션계를 움직이는 영향력 있는 인물로 손꼽힌다. 이제 빅토리아 베컴의 쇼장에서 베컴 가족과 마주하는 일은 연례행사가 됐다. @victoriabeckham   「 ASHLEY BROKAW 」 CASTING DIRECTOR 슈퍼모델을 움직이는 사람은 애슐리 브로카우와 피에르조르지오 델 모로(일명 PG) & 사무엘 엘리스 듀오다. 이 두 팀이 모든 하이패션계의 모델을 움직이는 캐스팅 디렉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두 팀이 캐스팅하는 쇼에는 항상 상반된 모델이 등장한다. 쉽게 말해 애슐리가 캐스팅한 모델은 PG와 사무엘이 절대 캐스팅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패션계의 힘 겨루기다. 이번 시즌에도 그녀는 루이 비통, 프라다, 로에베, JW 앤더슨, 끌로에, 스텔라 맥카트니, 파코 라반 등 메인 쇼의 캐스팅을 담당했다. 여전히 모델 리스트가 끝내준다. @ashleybrokaw   「 LOTTA VOLKOVA   」 STYLIST 베트멍의 수장이었던 뎀나 바잘리아와 함께 러시아 언더 패션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로타 볼코바. 이제는 뎀나의 뮤즈를 떠나 하이패션계의 뮤즈로 업그레이드됐다. 여전히 발렌시아가부터 시스 마잔, 멀버리, 프라다의 쇼 스타일링, 광고 캠페인을 작업하고 있으며 <리-에디션>, <맨어바웃타임> 매거진 총괄 디렉터로서 새로운 비주얼을 창조해 내고 있다. 언더 스타일리스트로서는 이례적으로 하이패션 브랜드는 물론 보수적인 <보그> 이탈리아, <보그> 파리, 미국 등 메이저 패션 매거진의 스타일링까지! 에서 선정한 ‘2019 영향력 있는 인물 500인’에 이름을 올렸다. @lottavolkova   「 BILLIE EILISH 」 POP STAR  17세의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 Z세대의 표본을 보여주듯 어디로 튈지 모르는 거침없는 행동과 스타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현란한 그래피티의 스웨트셔츠와 보드 팬츠, 커다란 어글리 슈즈에 컬러플한 헤어까지 여느 여자 가수와는 다른 독특한 비주얼로 차별화된다. 그녀의 옷장에는 샤넬, 구찌, 루이 비통 등 하이패션을 비롯해 프릭 시티, 빌리네어 보이즈 클럽, 너디, 에일리언 보디 등 ‘쿨’한 스트리트 브랜드도 가득하다. 눈부신 형광 컬러, 현란한 그래피티, 맥시 로고, 슈퍼사이즈, 헤어 터번, 네일 아트 등이 그녀의 시그너처다. 하지만 가장 큰 매력은 중독성 강한 노래. 그녀의 최신 히트곡 중 ‘배드 가이’는 빌보드 핫 100에서 무려 19주 동안 1위에 랭크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billieeilish   「 MARIA GRAZIA CHIURI 」 CREATIVE DIRECTOR OF DIOR 여성 디자이너의 춘추전국시대를 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발렌티노에서 이직해 디올에서부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액세서리 파트에서 디올을 확 변화시켰다(마리아는 펜디에서 바게트 백을 히트시킨 일등공신이다). 하우스의 아카이브인 새들 백과 레이디 디올 등을 밀레니얼 시대 아이템으로 재탄생시켜 대성공을 이뤘고 북 토트백, 30 몽테뉴 백을 연이어 발표하며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매번 비슷한 컬렉션을 선보인다는 패션계의 쓴 평가에도 LVMH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는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특히 디올 쇼장에서 그녀의 인기와 관심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mariagraziachiuri   「 PAT McGRATH 」 MAKE UP ARTIST 한 분야에서 이만큼 오랜 영향력을 지속할 수 있을까? 메이크업 아티스트 1인자로 패트 맥그래스 말고 또 누가 거론될 수 있을까? 이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뿐 아니라 ‘패트 맥그래스 랩’ 뷰티 브랜드까지 론칭하며 사업가로서의 역량을 넓히고 있다. 그렇다 해도 여전히 패션쇼 백스테이지에서 그녀의 모습을 찾기 쉽다. 프라다, 루이 비통, 발렌티노, 메종 마르지엘라, 지방시, 로에베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백스테이지를 독식(?)하고 있으며 <타임>지의 ‘2019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에 선정됐다. @patmcgrathreal   「 RIHANNA 」 CREATIVE DIRECTOR OF FENTY, FENTY BEAUTY 이보다 직업이 많을 순 없다. 리한나는 팝 스타다. 패셔니스타, 영화배우, 패션 디자이너, 출판인까지. 이제는 사업가의 명함도 꽤 잘 어울린다. 푸마와 손잡고 ‘펜티’ 라인을 만들며 파리와 뉴욕에서 거대한 패션쇼를 열었다. 이제는 그 펜티를 LVMH 그룹에 매각해 대규모의 패션 하우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다. 펜티 뷰티 라인까지 확장, 서울에서도 펜티 뷰티를 만날 수 있다. 서울을 찾은 리한나는 수많은 논란거리를 만들며 호날두 못지않은 비호감 캐릭터가 됐지만 그녀의 사업은 날로 번창하고 있다. @badgalriri   「 MADONNA 」 POP STAR 장 폴 고티에를 시작으로 돌체 앤 가바나, 톰 포드의 구찌, 디스퀘어드2, 베르사체, 리카르도 티시의 지방시와 버버리,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구찌, 제레미 스콧의 모스키노, 알렉산더 왕 등.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마돈나의 패션을 담당한 디자이너다. 58년생 마돈나는 아직도 건재하다. 올 6월 <마담 X> 13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화려한 데뷔 무대에 리카르도 티시의 새로운 버버리 드레스를 입고 컴백했다. 그리고 지난 9월, 뉴욕을 시작으로 내년 3월 막을 내릴 ‘마담 X 월드 투어’까지(어쩌면 그녀의 마지막 월드 투어가 될지도 모른다). 최초로 대형 아레나 콘서트 홀이 아닌 소극장 공연이라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팬들은 마돈나를 훨씬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장 비싼 티켓이 1000만원이 넘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매진 행렬과 암표 전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마치 티켓값에 보상이라도 하듯 투어 의상 리스트 역시 쟁쟁하다. 프라다, 버버리, 베르사체, 미우미우, 뮈글러, 프란시스코 스코냐밀리오 등. @madonna  프라다의 헤드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부터 17세의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