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를 사랑하는 개성파 자매, 디자이너 이세림, 이세연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다. 무지가 가장 무섭다고 하지 않나. | Z세대,GEN Z,인터뷰,화보,이세림

  플라워 패턴의 케이프와 메리 제인 슈즈는 모두 Miu Miu. 티셔츠는 Trunk Project. 플라워 패턴 셔츠와 앵클부츠는 모두 Prada.  ━  #PERSONALITY   펑크를 사랑하는 개성파 자매 | 디자이너 이세림(24), 이세연(24) 현재 직업 세림 우리 말고도 언니가 한 명 더 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자매 셋이서 패션 브랜드를 내는 게 목표였다. 대학에 진학한 이유도 제대로 된 브랜드를 만들려면 의류학과로 진학하는 게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셋 다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청키’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펑크적인 감성의 의상과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판매하고 있다. Z 세대를 특정하는 키워드 세연 소신과 자기중심적인 태도. 기성 세대가 갖고 있는 편견이나 오해 세림 겉모습으로 모든 걸 판단하는 것. 우리는 펑크 스타일을 즐기고 탈색과 짧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느껴지는 따가운 시선은 이제 일상이 됐다. 지하철에서 할아버지들에게 혼난 적도 많다. 한국에 대한 생각 세연 한국은 깨끗하고 살기 좋은 나라다. 하지만 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하고 다양성이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는 불편하다. 관심 있는 사회적 이슈 세림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다. ‘무지’가 가장 무섭다고 하지 않나. 어설프게 알고 섣부르게 행동하기보다 관련 책이나 영상을 통해 나만의 기준과 가치관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소셜 미디어의 장단점 세연 <엘르>와의 인터뷰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안받았다. 전혀 인연이 없는 사람들을 쉽게 연결해 준다는 점은 순기능인 것 같다. 그러다 보면 보여지는 것에 지나치게 치중하거나 진실되지 않은 관계에 엮이기 마련인데, 이건 역기능인 것 같다. 유지하고 싶은 가치관이나 태도 세림 나이에 연연하고 싶지 않다. 엄마와 쇼핑하러 갈 때 “엄마 이거 입어봐” 하면 엄마는 “어떻게 이 나이에 이걸 입어”라고 말씀하시곤 한다. 사람들이 우리가 탈색한 헤어스타일을 두고 서른 살이 넘으면 그만둘 거라고 수군대지만, 우리는 나이와 상관없이 마음에 들 때까지 이 헤어스타일을 고수할 예정이다. 물론 삭발을 할 수도 있고 가발을 쓸 수도 있다. 중요한 건 나이와 상관없이 하고 싶은 것을 후회 없이 하고 살 거라는 거다.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다. 무지가 가장 무섭다고 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