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후의 초대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아름다운 왕후의 비결, 더 히스토리 오브 후와 상하이에서의 특별한 하루. | 후,더 히스토리 오브 후,상하이,뷰티,이영애

  상하이의 밤과 후의 비첩 자생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을 영상으로 표현한 미디어 아트 존. 초자하비단 성분과 연꽃 추출물이 피부 노화를 관리해주는 비첩 자생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 20만원, The History Of Whoo.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단연 종로다. 그중 예스러운 풍치와 고요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창덕궁은 한국 특유의 정서를 느낄 수 있어 에디터가 애정하는 곳. 고궁을 둘러보면 옛 선조의 지혜가 곳곳에 엿보이는데, 주변 환경의 조화뿐 아니라 꽃을 심은 화단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의미가 담겼다. 특히 창덕궁은 인위적으로 자연을 다듬은 것이 아닌, 자연 지형을 그대로 이용해 더 포근하게 다가온다. 올해로 10년째, 해마다 이맘때면 에디터에게 궁중 역사를 떠올리게하며 진득하게 자신만의 색깔을 지켜 나가는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이하 후)도 마찬가지. 어느 하나 궁중 색을 담지 않은 곳이 없는 후는 과거 왕후들의 특권이었던 피부 처방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브랜드의 시그너처와 같은 케이스는 왕실의 도자기와 연꽃에 기반하고 있고, 대표 제품인 비첩 자생 에센스는 매년 궁중 유물과 예술에서 받은 영감으로 잊고 지내던 한국 문화유산을 재해석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여왔다. 올해 출시한 비첩 자생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 비첩 연향 세트는 왕후의 공간인 보물 816호 창덕궁 대조전의 회화 ‘봉황도’와 ‘백학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부귀를 상징하는 학과 모란, 소나무가 비첩 자생 에센스 상단에 정교하게 새겨져 왕실의 기품을 표현했다. 단지 제품의 패키지만이 아닌 문화재청과 함께 왕실 문화 보존에 노력을 기울여온 후가 오랜 시간 쌓아온 브랜드의 자산을 공개하는 ‘2019 후 궁중연향 in 상하이’에 <엘르>를 초대했다.     창덕궁 대조전에서 영감받은 2019 비첩 연향 세트로 장식한 공간과 이날 행사를 빛내준 이영애. 수십만 개의 단추로 창덕궁 대조전을 표현한 황란 작가의 작품. 후의 위상을 드높인 신세계 백화점 팝업 스토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8개국 프레스들과 VIP, 바이어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징안 샹그릴라 호텔은 후의 화려한 연회장으로 변신했다. 찬란하게 빛나는 샹들리에와 후 하면 떠오르는 눈부신 골드 컬러의 향연은 행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창덕궁이 프린트된 여러 겹의 가림막을 지나 왕후 의복인 심청적의와 마주할 수 있었는데, 과거 왕후가 손님을 대접할 때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기를 북돋워주는 에센스로 사랑받는 비첩 순환 에센스 히스토리 존은 2004년부터 출시한 스페셜 에디션의 아카이브를 한눈에 담도록 꾸며져 있었다. 이와 함께 2019년 버전의 비첩 연향 세트부터 진귀한 왕후삼과 산삼 꽃 성분의 프레스티지 크림 예헌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돼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왕후 책봉 시 받았던 교명과 옥책, 금보 3대 의물에 후가 바치는 헌사로 골드 벽으로 둘러싸인 방 안에 오로지 예헌보만 자리한 모습은 영락없이 대조전에 앉아 있는 위엄 있는 왕비의 자태였으니 비첩 자생 에센스에 이은 후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로 기대된다. 뜨거워진 연회의 열기를 빛내줄 결정판, 로얄 아트 공간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8명의 아티스트가 비첩 자생 에센스를 모티프로 한 작품을 전시해 각 나라의 사신들이 왕후에게 바치는 헌정 작품처럼 느껴졌다. 각각의 작품 속에 비첩 자생 에센스를 찾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수십만 개의 단추를 옷핀에 박아 높이를 달리해 원근감을 준 독특한 작업방식의 설치미술가 황란의 작품은 멀리서부터 웅장한 기운이 전해졌다. “단추 하나를 박을 때 망치로 30번씩 두드려요. 무수히 반복되는 고행을 통해 섬세하고 정성스러운 작업이 완성되죠. 화장품에 그치지 않고 우리 것을 알리는 데 일조하는 후와 함께 작업한 이유죠.” 그녀는 창덕궁 대조전을 담은 작품 ‘East Wind-Whoo’ 앞에서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장인들의 궁중예술 작품을 전시한 로얄 뮤지엄 공간은 또 어떤가. 쇠뿔을 얇고 투명하게 만들어 채색 그림을 그린 후 목기 위에 붙여 장식하는 공예 기법 화각과 옻칠한 목제품 표면에 자개 조각을 박아넣어 빛의 예술이라 불리는 나전, 기계가 아닌 손으로 왕실의 복식과 장식에 시간과 정성을 쏟아넣은 매듭, 금박지를 직물 위에 얇게 찍어내며 다양한 문양으로 왕실의 귄위를 상징한 금박까지. 박물관에서도 접하기 힘든 장인의 작품이 해외 프레스들에게 찬사받는 모습과 마주하니 절로 애국심이 불끈 솟았다. 여전히 청아한 아름다움으로 ‘후=이영애’를 떠올릴 만큼 브랜드 고유명사가 된 이영애도 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자리를 빛내주었다. 제품이 10년 넘게 꾸준히 사랑받는다는 건 그만큼 효과가 입증됐다는 증거. 상하이에 머무는 동안 함께한 통역사 역시 한국 여행을 다녀온 이들의 필수품이라고 후 에센스를 소개했으니, 국내를 넘어 중국에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인기가 대단함을 몸소 느낀 순간이었다. 고집스럽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오래된 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지켜가는 후의 행보를 오래도록 응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