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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의 매력에 푹 빠진 성유리는 핑클 멤버들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컵을 선물했어요. 보일 듯 말듯 이니셜을 새기고 손잡이 위에 멤버별 담당 컬러를 칠해 넣었죠. 유려한 디자인이나 화려한 장식은 없어도 기능에 충실하고 투박한 디자인이 오히려 귀엽지 않나요? 마음과 정성이 담긴 작품을 손수 만들고 그것을 지인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도예의 기쁨인가 봅니다.
물레 앞에 앉아 초집중 모드! 그녀의 손길이 닿자 접시처럼 납작했던 찰흙이 서서히 오목한 그릇의 형태로 변하고 있어요. 이 정도면 금손으로 인정합니다~.
형태가 완성된 것들은 차곡차곡 전기 가마에 넣어 구워냅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그릇이 예쁘게 구워지기를 바라는 그녀의 모습이 사춘기 소녀처럼 순수해 보이네요. 굽기가 끝난 그릇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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