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가 다녀온 2020 S/S 타이베이 패션위크 | 엘르코리아 (ELLE KOREA)

2020 S/S 타이베이 패션위크 참석을 위해 대만으로 향한 <엘르> 코리아. 그곳에서 에디터가 포착한 타이베이 패션의 '지금'. | 패션위크,타이베이,타이베이패션위크,대만,타이완

&nbsp; &lt;엘르&gt; 타이완이 소속된 허스트 대만이 초청으로 2020 S/S 타이베이 패션위크에 초청을 받은 &lt;엘르&gt; 코리아. 10월 6일 대만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답니다. 2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인천에서 타오위안 국제공항 도착! 예상했던 것보다 더 뜨겁고 습한 날씨에 다시 여름이 온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타이완에서 볼 수 있는 노란 택시를 타고 허스트 대만이 마련해준 호텔로 향했어요. &nbsp; 차량으로 1시간이 소요된 거리의 타이완 에슬라이트 호텔(Eslite Hotel). 패션위크 참석을 위해 초청된 해외 프레스와 바이어가 머무는 숙소로, 그곳에서 바라본 대만의 풍경이랍니다. &nbsp; 에슬라이트 호텔은 타이베이 패션위크 쇼 장 중 한 곳인 송산문창원구(Song Shan Cultural &amp; Creative Park)와 아주 가까운 위치였어요. 대만에서 유명한 성품 서점 계열의 호텔로, 로비도 마치 근사한 라이브러리 같았죠. &nbsp; 안내를 받아 입장한 룸에는 웰컴 프룻과 타이베이 패션위크를 기념하는 에코백, 책자가 함께 놓여 있었답니다! 두 가지만 봐도 이번 패션위크의 키워드가 뭔지 알 수 있겠죠? &nbsp; 프레스와 바이어들이 모두 모여 체크인을 하고 이번 패션위크 웰컴 행사의 초대장을 받았어요. 2020 S/S 타이베이 패션위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NOWism'. 2018년 겨울, 첫선을 보인 이후 2회를 맞은 타이베이 패션위크는 '현재'에 포커스를 맞추기로 했답니다. 타이완의 문화부 장관인 쳉 리-치운(Cheng Li-Chiun)의 말을 들어볼까요? "패션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또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반영합니다. 타이베이 패션위크를 통해 타이완 패션 디자이너들과 패션 레이블을 세계에 소개하고 조명하려 합니다. 올해의 주제인 'NOWism'을 통해 동시대적인 관점과 문화적인 의의, 즉 'The Future is Now'라는 보여주려 합니다"&nbsp; &nbsp; 모두 다 함께 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웰컴 파티가 열리는 타이베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 행사장에 도착하니 타이완 셀럽들과 이들을 취재하기 위한 프레스들, 그리고 행사에 참석한 게스트들로 인해 이미 북적거리고 있었어요.&nbsp; &nbsp; 타이베이 패션위크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된 이후, 디자이너 당 대여섯벌 정도의 의상으로 프리뷰와 같은 패션쇼가 진행됐답니다. '무례한 우아함(Naughty Elegance)'를 주제로 한 006 컬렉션의 #DAMUR부터 '행 아웃 런드리' 테마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이너 후앙 셩 야오(Huang Sheng Yao)의 Shen Yao까지. 쇼 베뉴가 지루하지 않도록 디스플레이를 쇼 컨셉에 맞춰 변경했고 또 BGM에 공을 들여 쇼의 분위기에 따라 힙합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한 음악이 쇼 장을 채웠답니다. 한 마디로, 폭넓은 주제를 탐구한 타이완 패션 디자이너들이 보여주고자 하는 다채로운 무드의 의상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었어요. &nbsp; 타이베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와 함께 쇼 장으로 활용된 송산문창원구(松山文創園區). 원래 이곳은 담배 공장이었다가 2011년 문화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랍니다. 현지 디자이너들의 개성 넘치는 핸드메이드 숍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대만을 찾은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있는 플레이스예요.&nbsp; &nbsp; 디자이너 차린 예(Charin Yeh)의 'CHARINYHE' 컬렉션은 18세기 이전의 타이완에서 이뤄지던 해상 무역에서 영감을 얻었다는군요. 설탕과 백미(그래서 쇼 장의 기프트도 쌀이었답니다!), 장뇌(의약품에 쓰이는 하얀 물질), 양귀비와 원단 등 무역을 통해 들어오고 나가던 소재들이 쇼의 바탕이 됐죠.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레이스와 포플린, 실크, 린넨을 소재로 완성된 의상들은 간결하면서도 청 왕조(Qing Dynasty) 시대의 타이완을 떠올리게 하였답니다. &nbsp; &nbsp; '심플 &amp; 클린'. 니팅 실력으로 인정 받는 디자이너 Gioia Pan은 모노톤의 솔리드 컬러, 즉 화이트와 블랙 룩으로 무대를 장식했어요. 니팅 테크닉을 연구하고 혁신해온 디자이너답게 다양한 니트웨어를 선보인 것도 눈여겨본 포인트! 우아하고 로맨틱하면서도 동시에 레트로 무드가 느껴지는 쇼였답니다. &nbsp; 점심을 위해 방문한 이곳! 딘타이펑과 키키 레스토랑 외에도 추천하고 싶은 딤섬 레스토랑이 있어요. 파라다이스 다이너스티, 낙천황조인데요. 복합 쇼핑몰인 브리즈(Breeze)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8색 샤오롱 바오가 이곳의 시그너처 메뉴랍니다. 치즈부터 트러플 버섯까지 8가지 풍미의 딤섬을 즐길 수 있으니 대만 맛집 리스트에 올려보세요. 사천식 닭튀김과 야채 요리들도 추천! &nbsp; 이번 패션위크에선 브랜드 쇼 외에도 테마 쇼를 타이틀로 다양한 주제의 쇼가 개최됐는데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쇼는 바로 'Everyday Life'를 타이틀로 한 쇼였어요. 쇼 장에는 빨간색 테이블과 타이완 맥주, 안주가 세팅돼 있었죠. 전통적인 민속 이벤트인 '반도'에서 영감을 얻어 타이완 피플들의 일상복을 보여주고자 했다는군요.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이 어우러져 마치 콘서트를 떠올리게 하였죠.&nbsp; &nbsp; &nbsp; &lt;엘르&gt; 코리아 에디터를 &lt;엘르&gt; 재팬, &lt;하퍼스 바자&gt; 홍콩 등 허스트 미디어의 아시아 프레스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뜻깊은 저녁을 위해 &lt;엘르&gt; 타이완 팀이 예약한 식당은 훠궈 레스토랑인 'HOTKING spicy hot pot(朕店麻辣鍋)'. 훠궈를 처음 접한 에디터 역시 훠궈의 매력에 흠뻑 빠질 정도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lt;엘르&gt; 타이완 팀의 한 가지 팁은? 훠궈와 함께 즐기는 플럼 티. 허브 향이 감도는 차가운 플럼 티와 뜨겁고 핫한 마라 훠궈의 조합은 그야말로 완벽했어요. &nbsp; 한국에서도 버블티가 유행이라고 얘기했더니 타이완 에디터들이 '이 버블티'가 대만에서는 최고라며 훠궈 식당으로 버블티를 배달해줬답니다! 디자이너 제이슨 우가 대만을 방문했을 때 진행했던 버블티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음료라고 덧붙였죠. 많이 달지 않아 에디터의 취향을 저격한, 쫄깃쫄깃한 버블이 인상적이었던 버블티는 'JEN JUDAN'!&nbsp;&nbsp; &nbsp; '지금 대만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는 뭐예요?'라는 에디터의 질문에 타이완 팀이 입을 모아 얘기한 브랜드는 바로 'JUST IN XX'였어요. 스트릿 무드를 베이스로 한 디자이너 저스틴 주(Justin Chou)는 이번 쇼를 통해 서브 브랜드인 'LUXXURY GODBAGE'를 런칭했답니다. 에코 프렌들리 텍스타일을 사용함과 동시에 버려지는 옷들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방식으로 이번 컬렉션을 완성했다고 해요. Reuse, Remake, Redesign이 쇼의 키워드! 또 한 가지 인상적이었던 것은 나이키와 리바이스와 협업입니다. 친환경 그리고 인터내셔널 브랜드와의 협업. '힙'하고 평가받아야 할 디자이너의 필요조건을 충족시키는 쇼였죠.&nbsp; &nbsp;&nbsp; &nb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