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부터 10월 1일까지 개최된 2020 S/S 파리패션위크. 9월 24일인 파리패션위크의 둘째 날의 빅쇼는 다름 아닌 디올입니다. "Think we must. We must think." 디자이너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무슈디올의 여동생인 카트린느 디올이 사랑했던 정원의 꽃밭에서 찍힌 그녀의 사진을 테마로 정했다고 밝혔답니다. 식물학자와 정원사, 도시 조경가들로 구성된 단체인 콜로코(Coloco)와의 협업해 근사한 쇼 장이 완성됐답니다. 아름다운 디올의 정원으로 변신한 롱샴 경기장을 배경으로, 당당함과 독특한 매력을 지닌 용감한 여성 '미스 디올'의 상징 그 자체인 카트린느에 대한 애정을 담은 이번 쇼. 한국을 대표해선 꾸준히 인연을 이어온 배우 수지가 참석했답니다.
이번 쇼를 위해 수지가 선택한 룩? 바로 2020 디올 크루즈 컬렉션의 롱 드레스예요. 잔잔한 플로럴 프린트가 쇼의 주제와도 잘 어울리죠? 수지는 여기에 민트 빛이 감도는 그린 컬러의 레이디 디올 백을 매치해 싱그러운 매력을 살렸죠.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와 함께한 수지
롱샴 경마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백스테이지에서의 모습까지! <엘르> 카메라가 팔로잉한 수지의 '예쁨'이 열일한 모든 순간. 지금 영상으로도 만나보세요.
디올의 모델로 활약한 제니퍼 로렌스의 키 컬러는 바로 블랙! 크로셰탑와 롱 플리츠 실크 스커트로 우아하게 연출했어요. 여기에 레더 재킷으로 강인한 모습까지! 2020 크루즈 컬렉션의 블랙 아이템으로 통일한 덕분에 레이어링한 골드 & 진주 목걸이가 더욱 돋보이죠?
배우 줄리안 무어는 자신의 헤어 컬러와도 잘 어울리는 브릭 레드 실크 드레스를 선택했어요. 덕분에 온화하고 그윽한 분위기가 느껴지죠? 여기에 스트랩 장식의 슈즈와 30 몽테뉴 백을 블랙으로 통일해 조화를 이뤘답니다.
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디올의 19 F/W 컬렉션 중 그레이 재킷과 캐시미어 터틀넥, 팬츠를 선택했어요. 덕분에 모노톤의 심플하고 클래식한 룩을 완성했죠. 룩은 베이직하게 연출한 대신 브라운 톤의 이그조틱 새들백으로 포인트를 줬군요!
블랙 재킷과 팬츠를 선택한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집중한 건 실루엣이에요. 볼륨감 넘치는 재킷과 와이드 핏의 팬츠로 디올이 가진 단아하고 우아한 매력을 몸소 보여줬네요. X 스트랩 슈즈로 경쾌한 무드를 더한 것도 눈여겨볼 요소예요.
패션 디자이너이자 글로벌 인플루언서 키아라 페라그니는 2020 크루즈 컬렉션의 자수 드레스를 선택했어요. 소매 볼륨과 스커트의 헴라인에서 사랑스러움이 묻어나죠? 누디한 베이지 톤의 펌프스를 선택, 오롯이 드레스가 돋보이도록 연출했네요.
'레드 & 블랙'. 패션 & 뷰티 브랜드 '루즈'를 이끄는 잔 다마는 심플하지만 강렬한 컬러 플레이로 디올 쇼 룩을 완성했네요. 빨간 장미처럼 선명하고 고혹적인 레드 크롭트 톱에 하이웨이스트 블랙 팬츠를 매치한거죠. 잔이 선택한 키 액세서리는? 30 몽테뉴 블랙 레더 백!
디올 쇼 장을 찾은 스타들의 생생하고 뜻 깊은 소감, 영상으로 함께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