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브라이덜 스타일이 과감해지고 있다. 오트 쿠튀르 디자이너들이 브라이덜 세계에 발을 들이기 시작하면서 더욱 전위적인 시도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일 터. 빅터 앤 롤프, 조지스 호베이카 등 파리를 무대로 아티스틱한 작품을 선보이던 디자이너들이 만든 브라이덜 가운은 역시 만만치 않다. 구조적인 형태와 장인 정신이 깃든 섬세한 디테일들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여기에 탄탄하게 브라이덜 패션을 지켜온 베라 왕, 림 아크라 등이 꾸준히 선보이는 아방가르드한 드레스도 한몫한다. 특히 과장된 소매 디자인을 눈여겨볼 것. 한껏 부풀어 오른 듯한 디자인이 독특함을 선사한다. 만약 드레스 자체에 과감한 시도가 부담스럽다면 리본 혹은 레이스를 장식한 베일을 활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