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에도 수많은 호텔이 오픈하지만, 이 소식에는 흥분하지 않을 수 없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 중 하나인 래플스 싱가포르가 2년 반에 걸친 재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1887년 처음 문을 연 이 유서 깊은 호텔은 콜로니얼 시대의 건축양식과 최상의 버틀러 서비스, 싱가포르 대표 칵테일인 ‘싱가포르 슬링’ 탄생지로 알려져 있다. 하얗게 빛나는 고풍스러운 건물은 싱가포르의 상징이자 보물과 같으며, 전 세계 여행자를 위한 낭만적인 오아시스 역할을 했다. 지구상에서 얼마 남지 않은 19세기 호텔 중 하나인 만큼 모든 복원 과정은 세심하게 이뤄졌다. 명성 높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알레산드라 샴펄리머드의 지휘 아래 115개의 객실은 역사적인 디테일을 보존하면서도 한층 더 신선하고 현대적으로 업데이트됐다. 프랑스 <미슐랭 가이드> 3스타 셰프 안-소피 픽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새로운 레스토랑이 손님을 맞이하며, ‘롱 바’에서는 오리지널 싱가포르 슬링을 홀짝이며 바닥에 땅콩 껍질을 던지는 오랜 전통도 계속 즐길 수 있다. 10월까지 오픈 기념 특가 패키지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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