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어디 어디 떴나 남산 위에 떴지🎶
초등학교 수업 시간 따라부르던 동요, '달' 기억하시나요? 환한 보름달이 머리 위에 떠오른 정월 대보름. 추석은 곡식을 수확하는 시기를 기념하는 우리의 전통 명절이죠.
하지만 이런저런 업무로 서울을 떠나지 못하는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어요. 환한 보름달과 서울의 야경을 구경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들! 자, 소원을 빌러 나서볼까요?
예로부터 주변의 봉우리와 풍광이 매우 아름다워, 조선 시대에는 왕이 매를 풀어 사냥을 즐기던 응봉산. 81m의 다소 낮은 산이지만 응봉산에서 바라본 서울 야경은 기대 이상! 탁 트인 전경과 한강 대교들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답니다. 서울에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손에 꼽힌답니다. 특히 일몰 시각에 맞춰 팔각정에 오르면 한강과 맞닿은 하늘을 감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죠. 경의·중앙선 응봉역 1번 출구를 통해 오를 수 있어요.
📍 서울 성동구 응봉동 응봉산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2호선 동대문 역사 박물관 1번 출구로 몇 계단 오르면 만나는 이 미래적인 건축물은 낮 만큼 밤에도 신비로운 모습을 자랑한답니다. 거대한 공간을 감싸는 부드러운 빛이 절경이죠. DDP를 벗어나면 이어지는 청계천도 답답한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기기에 훌륭하답니다.
📍서울 중구 을지로 281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저녁, 광화문 일대 산책 어떠세요? 넓게 트인 광장과 반듯하게 정렬된 콘트리트 숲은 밤에는 가로등에 젖어 또 다른 풍경을 자아내요. 광화문 역에서 내려 걸어 9월 12일부터 추석 연휴를 맞아 야간 개장하는 경복궁까지. 경복궁과 또 다른 매력의 덕수궁도 있답니다. 달빛 아래서 고궁을 산책하며 즐거운 추억 만들어보세요.
📍서울 종로구 사직로 161
달 구경을 나서기에 부담없는 장소, 한강 공원입니다. 그 중 새빛둥둥섬이 있는 반포한강지구를 추천해요. 저녁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이만한 곳이 없죠. 탁 트인 하늘과 도시를 비추는 빛들이 어우러지는 한강 공원은 피크닉매트 하나로도 가족들과 오손도손 정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아, 달빛 무지개 분수쇼와 한강 위 둥둥 떠다니는 튜브스터도 즐겨보세요.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11길 40 한강공원 반포 안내센터
드라마속 남녀 배우들이 소소한 데이트를 즐기던 돌담길로 유명한 낙산공원입니다. 대학로를 지나 알록달록 이화벽화마을을 따라 오르면 만날 수 있어요. 다소 가파른 언덕이 특징이죠.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한양도성길 2코스'를 따라 청계천, 흥인지문을 거쳐 흥인지문공원에서 돌 계단을 10분정도 오르면 도착한답니다. 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노을지는 하늘에 감탄하고 말 거에요.
📍서울 종로구 낙산길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