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F/W 백 앤 슈즈, 새로 고침 || 엘르코리아 (ELLE KOREA)
FASHION

2019 F/W 백 앤 슈즈, 새로 고침

새 시즌을 알리는 백 앤 슈즈 디스플레이.

ELLE BY ELLE 2019.09.07
스퀘어 실루엣이 돋보이는 로고 장식 포인트의 ‘샤넬 19’ 백은 가격 미정, 모두 Chanel.

스퀘어 실루엣이 돋보이는 로고 장식 포인트의 ‘샤넬 19’ 백은 가격 미정, 모두 Chanel.

NEW CLASSIC

타인과 구별되는, 소장욕구를 자극하는 백을 찾고 있다면 칼 라거펠트의 마지막 샤넬 컬렉션에 등장한 ‘샤넬 19’ 백은 어떨는지. 2019년에 탄생해 붙여진 19는 8월 19일 가브리엘 샤넬의 생일과 샤넬의 ‘넘버° 19’ 향수를 의미하는 상징적인 숫자로 2.55 백을 향한 경의를 담고 있다. 퀼팅 무늬와 더블 C 버클, 메탈 체인 등 브랜드의 시그너처가 집약된 새로운 디자인. 짧은 체인은 토트백으로, 긴 체인은 숄더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스타일에 맞게 연출하기 좋다. 머지않아 클래식으로 등극할,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줄 뉴 백을 면밀하게 관찰해 보길.
 
주얼 장식의 카무플라주 미니 백은 가격 미정, Miu Miu. 미니 백이 달린 레이스업 롱부츠는 가격 미정, Prada.

주얼 장식의 카무플라주 미니 백은 가격 미정, Miu Miu. 미니 백이 달린 레이스업 롱부츠는 가격 미정, Prada.

POWERFUL WARRIORS

새 시즌 트렌드를 접수한 키워드 중 가장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건 단연 밀리터리 터치. 여전사의 강인함을 앞세운 밀리터리 무드의 파워플한 에너지가 패션 최전방에 흘렀다. 그중 선두주자는 프라다와 미우미우. 프라다는 오프숄더 드레스에 투박한 레이스업 롱부츠를 매치해 남성성과 여성성의 조합을 선보였고, 미우미우는 적진에 침투하는 여전사처럼 카무플라주의 옷과 액세서리를 대거 선보이며 밀리터리 무드를 적극 활용했다. 그러니 이번 시즌, 여성의 단단한 내공을 대변하는 스타일의 강세에 주목해도 좋겠다.
 
날렵한 포인티드 토의 미들 힐 펌프스와 로고 장식의 네온 컬러 스퀘어 체인 백은 가격 미정, 모두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날렵한 포인티드 토의 미들 힐 펌프스와 로고 장식의 네온 컬러 스퀘어 체인 백은 가격 미정, 모두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NEON LIGHTS

네온 컬러의 강세는 뜨거운 여름을 지나 2019 F/W 시즌까지 당도할 전망이다.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네온은 형광등을 눈앞에서 켠 것처럼 자체 발광 그 자체. 특히 생 로랑은 이번 시즌 어둠 속 런웨이를 따라 형형색색의 네온 드레스를 선보이며 화려하고 과감한 잔상을 남겼다. 빛바랜 가을 거리에서 눈부신 백과 슈즈로 화사한 에너지를 발산해 보는 건 어떨까? 채도를 한껏 끌어올린 형광펜 컬러가 보는 이의 시신경을 자극할 것이다.
 
화려한 골드 장식의 스퀘어 토 샌들은 1백27만원, 주얼 장식의 빈티지 브로치는 1백43만원, 광택이 흐르는 버건디 컬러의 ‘실비 1969’ 백은 4백10만원, 모두 Gucci.

화려한 골드 장식의 스퀘어 토 샌들은 1백27만원, 주얼 장식의 빈티지 브로치는 1백43만원, 광택이 흐르는 버건디 컬러의 ‘실비 1969’ 백은 4백10만원, 모두 Gucci.

RETRO THROWBACK

뉴트로의 강세 속에서 브랜드는 그들의 유산을 되돌아보기 시작했다. 펜디의 바게트 백, 프라다의 나일론 백 등의 귀환이 바로 그 예. 이런 흐름 속에서 구찌는 실비 백을 재탄생시켜 ‘실비 1969’ 백을 출시했다. 기존의 웹(Web) 장식을 지우고, 아카이브에서 영감받아 체인 메탈 장식을 더욱 얇게 제작한 것이 특징. 그 결과, 클래식한 매력 속에 엄마 옷장에서 꺼낸 것처럼 빈티지한 분위기가 흐른다. 골드 장식으로 화려함을 뽐낸 샌들과 주얼 장식의 브로치도 마찬가지. 구찌가 불러낸 빛바랜 색감 속에 서정적인 가을이 스며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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