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르> 뷰티 에디터의 사적인 취향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자꾸만 시선이 머무는 피드가 있다. 지금 <엘르> 뷰티 팀이 꽂혀 있는, 지극히 사적인 취향 엿보기! | 에디터,뷰티 에디터,취향,인디브랜드,환경

&nbsp; 뷰티 디렉터 정윤지 &nbsp; @younji1984 외국에 대한 동경으로 내심 수입 브랜드를 선호했던 게 사실. 요 몇 년 사이 급성장 중인 국내 인디 메이크업 브랜드를 보며 감탄에 감탄을 이어가는 중. @LAKA.KOREA @ROUJE @HINCE_OFFICIAL @NAMING.COSMETIC @AMUSE @GLOSSIER &nbsp;━&nbsp; #인디브랜드 #서울뷰티 &nbsp; 인디 브랜드에 빠지게 된 계기는 프랑스의 ‘루즈(Rouje)’와 미국의 ‘글로시에(Glossier)’였다. 내 주변에 있을 것 같은 친근한 생김새의 모델들, ‘사고야 말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일관된 톤 앤 무드의 비주얼, 군더더기 없이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제품의 특징…. 에디터로서 수많은 촬영을 진행하고 콘텐츠를 만들면서 예쁘고 ‘요즘 느낌’ 나게 보여줌과 동시에 제품의 특장점을 정확히 보여주는 것이 힘든 일임을 안다. 때문에 두 브랜드에 대한 무한한 팬심으로 ‘리스펙’을 갖게 됐고, 출장 갈 때마다 립스틱, 립 팔레트 등을 보부상처럼 사와 친구들과 공유하곤 했다. 그러던 사이, 굳이 눈을 외국으로 돌리지 않아도 참 잘하는 국내 메이크업 ‘맛집’ 브랜드가 즐비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대표적으로 어뮤즈, 힌스, 라카, 네이밍 등. 현재 서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룩이 무엇인지 간파해 재빨리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이고, 이 제품을 ‘힙’한 방법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루즈나 글로시에 못지않은 것! 서울, 크루, 젠더 뉴트럴, 다양성, 개성 등 우리나라에서 다소 보수적인 시선으로 읽히는 키워드도 거부감 없이 녹이면서 뉴트럴 톤, MLBB 등 우리가 사랑하는 뷰티 룩을 최고의 감도로 선보이고 있으니 무엇이 ‘찐’이고 ‘요즘스러운’ 것인지 정확히 간파하고 있는 브랜드가 아닐까!&nbsp; &nbsp; 뷰티 에디터 천나리 &nbsp; @nari_says 몸을 움직이는 각종 취미로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사가 옮겨졌다. 햇볕에 그을린 피부가 희게 되돌아가는 걸 아쉬워하며 세상의 온갖 자연적인 것들을 팔로하고 있다. &nbsp; @LULULEMON @BEIGIC_OFFICIAL @OYSHO @MILKMAKEUP @intothegloss @NIKEWOMEN &nbsp;━&nbsp; #VEGANBEAUTY #ATHLEISURE #필환경 &nbsp; 감추지 않고 드러낸 주근깨와 벌어진 앞니, 클린 뷰티, 애슬레저 룩…. 인스타그램 북마크에 저장된 것들이다. 공기통 없이 잠수하는 프리다이빙을 접한 후 자연스럽게 환경과 삶에 보다 유의미한 게 무엇인지 찾고 있는 요즘. 화장품을 몇 개씩 레이어드하던 내가 크림 하나와 지구를 해치지 않는 무기 자외선차단제로 스킨케어를 끝내고, 꽉 끼는 하이웨이스트 팬츠 대신 움직임이 편안한 레깅스를 입고 집을 나서게 됐다. 지금 가장 주목하고 있는 뷰티 계정은 밀크 메이크업(Milk Makeup). 100% 비건 제품으로 연출한 유색 인종들의 건강한 메이크업 룩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오는 10월 국내에 상륙하는 세포라를 통해 만날 수 있을지 학수고대 중). 친환경 종이인 지아미로 포장하는 비건 뷰티 브랜드 베이직의 간결한 패키지 디자인과 소박한 여유를 즐기는 일상을 담은 피드도 감성을 자극하기는 마찬가지. 친환경 소재라 안심인 룰루레몬, 플러스 사이즈 모델과 ‘겨털’을 등장시킨 나이키 우먼,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간접 경험할 수 있어 팔로 중이다. 그리고 올가을엔 아직 입어보지 않은 심리스 란제리에 도전할까 한다. ‘뽕’을 버리고 앙증맞게 접힌 뱃살을 고스란히 드러낸 오이쇼의 모델들처럼! &nbsp; 뷰티 에디터 김지혜 &nbsp; @dynamic_ddoji “어머, 이건 사야 돼!”를 외치게 하는 감도 높은 라이프스타일 숍과 크기와 목적에 상관없이 ‘아름다움’을 구체화시키는 오브제 작가와 디자이너를 무한 염탐 중.&nbsp;&nbsp; @simonEbodmerturner @pointofview.seoul @orer.archive &lt;엘르&gt; 뷰티 에디터의 사적인 취향 @lightipsy @tamburinsofficial @tta_official_ &nbsp;━&nbsp; #NEWINSPIRATION #오브제 #소품샵 &nbsp; 촬영 소품 서치 중 알게 된 티티에이(t.t.a)와 오르에르 아카이브(Orer Archive)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틀어 요즘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장소다. 순백의 천 위에 빗, 문진, 용도를 알 수 없는 아름다운 오브제 등 티티에이의 고요하면서도 청아한 피드를 보고 있으면 복잡했던 마음이 차분해진다. 어디서 이런 물건(?)을 구해왔을까 싶은 오르에르 아카이브의 100년 넘은 화병과 유리그릇은 ‘이런 화장품 케이스라면 당장 사겠는걸?’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관심은 자연스럽게 오브제를 만드는 작가로 넘어간다. 시몬 보드머 터너(Simone Bodmer Turner)의 유려한 세라믹, 단어가 3D 변형을 통해 인체의 형태를 닮은 향초를 제작하는 라잇팁시(Lightipsy), 토르소 형태의 한나 캔들(Hannah Candle) 역시 인스타그램 ‘저장하기’ 폴더에 자리한 주인공. 또 어디서 숨어 있는 보물을 찾아낼까 하는 마음에 오늘도 말한다. “세상엔 예쁜 게 너무 많아.” 자꾸만 시선이 머무는 피드가 있다. 지금 <엘르> 뷰티 팀이 꽂혀 있는, 지극히 사적인 취향 엿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