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과 음악이 흐르는 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오드메종에서 이루어진 거국적인 만남. | 샴페인,음악,샴페인 테이스팅,올리비에 크루그,오자크 헨리

음악, 샴페인, 음식의 삼중주. ‘크루그 인카운터’. 드비알레의 스피커로 구현한 3D 뮤직 페어링. ‘조우’라는 다소 거창한 단어가 어울리는 밤이 있다. 여름 한복판에 펼쳐진 크루그 인카우터(Krug Encounter). 오드메종에서 만난 올리비에 크루그와 헨리 오자크. 전통적인 크루그 그랑 퀴베 167 에디션이 3D 뮤직이라는 최신 음향 기술과 조우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이 만남을 성사시킨 두 남자가 있다. 크루그 가문의 6대손이자 하우스 디렉터인 올리비에 크루그, 벨기에를 대표하는 뮤지션인 동시에 혁신적인 사운드 엔지니어인 오자크 헨리와 나눈 대화.   음악과 샴페인, 음식이 조화를 이루는 것에서 더 나아가 3D 뮤직 페어링을 최초로 선보인 소감은올리비에 크루그(이하 K) 7년간의 숙성을 통해 완성된 크루그 그랑 퀴베 167 에디션처럼 오자크가 오랜 시간을 바쳐 구현해 낸 사운드를 함께 나눌 수 있다니!  예술과 감각을 통해 샴페인을 설명하는 일은 정말 축복이다. 오자크 헨리(이하 H) 크루그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샴페인에서 받은 감상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데 음악이 얼마나 훌륭한 수단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었다. 3D 뮤직 페어링을 구현하는 데 드비알레 스피커를 사용했다H 몰입할 수 있는 정육면체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여덟 개의 스피커가 필요하다. 드비알레는 이 공간을 어떻게 구축할지, 어떤 각도가 어울릴지 고민해 준 최고의 파트너다.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뮤직 페어링을 과감하게 선보일 수 있었던 확신은 어디서 왔나K 크루그 가문의 일원이라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음악과 함께 자란다. 음악과 샴페인 테이스팅, 양쪽의 즐거움을 알기에 둘의 연결 고리를 살리고 싶었다. 실제로 좋은 음악이 미각에 영향을 준다는 과학적 증거도 있다. H 크루그가 대중과 소통하는 방식, 추구하는 가치가 내 음악적 관심과 유사성이 있다는 걸 5년 전에 처음 깨달았다. 3D 뮤직인 이머시브 사운드(Immersive Sound)는 아마도 현존하는 음악의 가장 충만한 표현일 것이다. 스테레오 사운드가 그림이라면, 3D 사운드는 조각이랄까. 내가 가치를 두는 작업물이 사람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파리에 이어 두 번째 도시로 서울을 찾았다. 이 프로젝트의 남은 여정은K 밀란에 이어 9월에는 독일과 일본, 미국, 영국으로 갈 예정이다. 각기 다른 지역에서 예상치 못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 음악을 떠나, 어젯밤에 가장 좋았던 페어링을 꼽자면H 모든 크루그 샴페인을 사랑하는 내게 어려운 질문이다! 어제 ‘크루그 로제 23 에디션’을 마실 때 “실크를 마시는 것 같다”던 올리비에의 표현이 기억에 남는다. 아, 그리고 ‘크루그 2004’와 참치 타르타르의 페어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