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라거펠트, 그를 떠나 보내며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생전의 그를 그리워하는 2500명이 모인 추모의 현장. | 칼 라거펠트,샤넬,펜디,추모,그랑팔레

  지난 6월 20일 파리 그랑 팔레에서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샤넬, 펜디, 칼 라거펠트 등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인연을 맺은 하우스를 비롯해 생전에 그와 함께했던 이들이 모여 추모 행사를 개최한 것. 무대 세트 디자이너 로버트 카슨(Robert Carsen)이 만든 특별한 공간에는 유명 사진가들이 직접 촬영한 칼의 사진 56장이 전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의 일생이 담긴 영상과 함께 평소 그가 좋아했던 음악, 문학 작품을 재구성한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틸다 스윈턴, 카라 델레바인 등 절친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칼 라거펠트가 생전에 사랑했던 작가들의 작품 속 구절을 낭독하는 특별한 순서가 진행되기도. 무려 2500명에 달하는 이들은 모두 한마음이 되어 칼과의 추억을 그리워하며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