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노 ‘친 다운’은 사소한 일상에서 얻은 영감으로 디자인을 전개한다. 최근 구입한 바이크로 출퇴근한다. 첫 번째 곡은 아이 같은 순수한 슬픔, 두 번째 곡은 사랑을 시작할 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름다움, 세 번째 곡은 ‘소확행’에 대해 써봤다. 요즘은 작사할 때 가장 행복하다.  ━  SONG JUNO   다양한 일을 하게 된 원동력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제가 하고 있는 일에는 ‘연출’이라는 교집합이 있더라고요. 작사도 멜로디를 듣고 나만의 이야기를 연출하는 것이고, 스타일링이나 모델 역시 콘셉트나 캐릭터를 어떻게 이해하고 연출하느냐가 관건이니까요. 뭔가를 연출하는 일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다 보니 동시에 잘 해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최근 주영의 새 싱글 앨범에 작사가로 참여했는데 작업 방식은 비트와 가이드로 얹혀진 목소리를 듣고 처음 느껴지는 감상을 담아요. 바꿔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주영 형과는 즉흥적인 작업 방식과 감성 코드가 잘 맞아요. 이번 싱글 앨범 역시 멜로디를 듣자마자 동시에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어요. 앨범 타이틀도 <아름>이에요. 아름다움을 주제로 순수한 일상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친 다운(Chin Down)’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한 계기 두 명의 친구와 ‘우리가 입고 싶은 걸 만들어 멋있는 사람들과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최근 고민 단순한 마음으로 브랜드를 시작했지만 점점 대중에게 많이 보여지고 인정받는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공들여 만든 작업물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아쉽게도 셋 다 마케팅에 젬병이라 걱정이 많아요(웃음). 송주노는 어떤 사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저는 스스로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일을 전부 하고 있으니까요. 타인에게는 ‘끼’가 많아 주체를 못하는 사람 정도로 비춰지면 좋겠어요. 여기에 ‘잘하는’ 같은 수식어가 붙으면 더 좋겠죠(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