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의 전원풍 아파트먼트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전원풍의 데커레이션 영감을 얻기 위해 굳이 영국식 대별장을 둘러볼 필요가 없다. 베를린의 이 아파트먼트는 전원풍의 인테리어가 근사하게 스며들어 있다!::전원풍,다양한,개성있는,친환경, 셰비 시크, 앤티크, 플로스, 아킬레 카스티글리오니, 찰스 앤 레이 임스, 요르그 본 슈타인,엘르데코레이션,인테리어,영국식,전원풍, 엘르,엣진,elle.co.kr:: | ::전원풍,다양한,개성있는,친환경,셰비 시크

1 의자는 베르너 판톤(Verner Panton)이 디자인한 것으로 비트라(Vitra)에서 판매, 플라스틱 ‘데모트리오 70(Demotrio 70)’ 커피 테이블은 스튜디오 아르테미드에서 비코 마지스트레티(Vico Magistretti)가 디자인한 것. 플로렌스 놀(Florence Knoll) 소파는 오리지널 제품, 수영 모자를 쓴 소녀 페인팅은 독일 아티스트 울리히 벤트란트(Ulrich Wendland)의 작품이다. 2 모든 룸이 서로 다른 색조로 빛난다! 침실은 애플 그린, 거실은 대담한 토마토 레드, 오피스 공간은 터쿼이즈 혹은 커네어리 옐로… 그 싱그러운 컬러를 생각해보라. “우린 영국에서 자란 데다가 내셔널 트러스트(National Trust)에서 유서 깊은 자료들을 훑어보는 데 익숙했어요.” 요르그가 설명한다.이 집을 돋보이게 하는 건 그저 풍부한 색감뿐만이 아니다. 18세기에 설계된 아파트 공간이 중앙 홀 없이 자연스럽게 일곱 개의 룸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모든 골격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대부분의 현대 건축가들은 벽을 허물고 커다란 룸을 만들어요. 하지만 우린 이대로 남겨두는 것이 훨씬 더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의도적으로 남겨놓은 것이 레이아웃만은 아니어서, 이곳에선 지나치게 완벽한 마무리가 눈에 띄지는 않는다. 나무 소재의 도어와 프레임들은 페인팅하지 않은 채 자연스러움을 드러내고 있으며, 오리지널 마루와 앤티크 카펫 그리고 독특한 패턴의 터키 킬림 러그 등도 고스란히 보존되었다.기존 앤티크의 무거운 느낌을 덜어낸 이 셰비-시크(shabby-chic) 스타일을 보완하기 위해선 옛것과 새것이 혼합되었다. 몇몇 가구들은 이 커플이 12년 전 이곳으로 이사 오기 전에 이미 낡은 터치를 가미한 것이고, 또 일부는 가족에게서 물려받거나 우연히 발견해 구입한 것들이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동베를린 사람들은 집안의 많은 것을 버리고 서구적인 것들을 사들였죠.” 요르그의 설명이다. “우린 말 그대로 거리에서 많은 걸 보물처럼 찾아낼 수 있었어요!” 레드 컬러의 고리버들 세공 데크 체어와 버려진 베르너 판톤 체어를 발견한 건 정말 행운이었다. 또 건물의 와인 저장고에서 찾아낸 낡은 나무 상자로는 내추럴한 선반을 만들었다.그 덕분에 이 집은 개성이 강한 캐릭터로 넘쳐난다. “집은 당신의 개성을 반영하는 공간이어야 해요. 여기 있는 대부분의 물건들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죠. 우리가 아주 어릴 적부터 쓰던 것이든 혹은 가족이나 친구들에게서 선물 받은 것이든 이 모든 것이 다 ‘의미’를 지니고 있으니까요.” 3 선반은 건물의 와인 저장고에서 발견한 포장용 나무 상자로 만들었다. 도어를 통과하면 또 다른 작업 공간이 나오는데 집주인에 따르면 ‘커네어리 옐로는 자유로움과 반항의 기운을 표현한 것’이라 한다. 4 다이닝룸. ‘크림슨 벽면은 식욕을 북돋워주죠. 햇살이 비치는 자연광에서의 아침 식사도 좋고, 은은한 인공 조명 아래서의 디너 파티도 정말 완벽해요. 손님들의 안색을 보완해줄 뿐만 아니라 그 어떤 것도 근사해 보이죠!’ 찰스 앤 레이 임즈 체어와 허먼 밀러사에서 조지 넬슨이 디자인한 테이블 모두, 오리지널 제품이다. ‘스플뤼겐 브로이(Splugen Brau)’ 펜던트 조명은 플로스(Flos)사에서 아킬레 카스틸리오니(Achille Castiglioni)가 디자인한 것이다. 5 ‘이 아파트가 만들어질 때의 1840년대 컬러를 사용했어요. 우린 인테리어 영감이나 그로부터 파생되는 변형보다는 역사적 존재감을 더 우위에 두었어요.’ 6 말레이시안 우드로 만든 사주식 침대와 디자이너스 길드의 골드 앤 블루 패브릭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낡은 트렁크와 케이스는 가족에게서 물려받은 것. 글라스 램프는 1930년 아르데코 디자인으로, 런던 동부 브릭레인에서 구입했다. 7 ‘컬러는 삶을 향상시켜요.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는 걸 골라야 해요. 어두운 방을 뜬금없이 밝은 컬러로 바꿀 수는 없으니까요. 대신 강렬한 색상으로 악센트를 주는 것이라야 해요.’*자세한 내용은 엘르데코 본지 10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