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네가 지난 한 달간 한 일을 알고 있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패션 월드 곳곳에서 지난 한 달간 일어난 말 많은 사건의 프로파일들. 찬찬히 훑어보시라. |

미스터 마르지엘라의 빈자리는 누가?●BYE, M.M. 디자이너 마르탱 마르지엘라가 메종 마르탱 마르지엘라 (Maison Martin Margiela)를 떠난다는 사실이 기정 사실화됐다. M.M.M.의 최대 주식 소유주인 디젤 그룹의 렌조 로소의 입을 통해 그의 은퇴가 공식 발표된 것. 헤이더 아커만과 라프 시몬스가 가장 유력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입 후보자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이에 관해 공식 발표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온전히 디자인 팀만의 노력으로 만든 2010 S/S 컬렉션을 선보인 메종 마르탱 마르지엘라. 이렇게 되면 결국 마르탱 마르지엘라는 단 한 번도 언론에 얼굴을 노출하지 않은 채 미스터리 속의 인물로 사라져버리게 되는 것일까? ●NEW C.D. 페라가모를 떠난 이후 자신의 라인에만 전념하던 스코틀랜드 출신 디자이너 그램 블랙이 휴고 보스 블랙 여성복 라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호주 출신 디자이너 리처드 니콜은 체루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됐다. 두 사람 모두 2010 F/W 컬렉션을 통해 새 둥지에서 만들어낸 첫 결과물들을 선보일 예정인데 클래식하고 보수적이라 안전 노선만 택한다는 이미지가 강한 그램 블랙이나 나르시소 로드리게즈가 떠난 이후 지난 3년간 캣워크를 진행하지 않았던 체루티를 맡은 리처드 니콜이나 설렘과 부담 모두 만만치 않게 클 듯. 자고로 뚜껑은 열어보아야 아는 것이니 내년 2월을 기대하시라. ●MINI K. 이 발칙한 미니미의 정체가 무엇인고 하니 바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토키도키(Tokidoki)의 디자이너 사이몬 레그노가 1000개 한정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내놓은 ‘칼 라거펠트’ 미니어처, ‘MINI KARL’. 머리부터 발끝까지 칼 라거펠트를 쏙 빼닮은 25cm 키의 미니어처와 진짜 칼 라거펠트의 차이점? 피부가 주름살 하나 없이 탱탱하고 매끈하다는 것 하나뿐! ●TESTINO & LUCHFORD 아트북 출판사 타셴에선 마리오 테스티노의 새로운 사진집 가, 스테이들에선 런던 베이스 포토그래퍼 글렌 루치포드의 사진집 가 발간됐다. 패션 포토그래퍼로 유명한 마리오 테스티노가 담은 리우데자네이루의 뜨거운 풍취와 90년대를 주름잡은 글렌 루치포드의 패션 사진이 수록된 이 두 권의 책은 볼수록 빠져드는 사진의 매력으로 가득하다. 간만에 발간된, 소유욕을 자극하는 아트 북들!*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1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