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를 당긴 사소한 세 가지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신기하다. 재미있다. 이달 에디터의 흥미를 당긴 사소한 세 가지. ::파이로트, 마크제이콥스, 문구, 필기도구, 책, 주말, 셀카, 소나무 PC, imm Living,엘르걸,엘르,엣진,elle.co.kr:: | ::파이로트,마크제이콥스,문구,필기도구,책

1 캐나다의 디자인 스튜디오 ‘imm Living’이 선보인 북극곰 모양의 소금통과 후추통. 자세히 들여다보면 곰의 코와 발가락에 작은 구멍이 나 있다. 일상의 작은 소품에 불어넣은 디자이너의 상상력과 위트가 웃음을 짓게 한다. 지구온난화로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북극곰들을 떠올린다면 더욱 좋겠고. www.imm-living.com2 글로벌 PC 전문 기업인 모뉴엘의 친환경 컴퓨터, 소나무 PC. 세계 최초로 대기 전원을 차단하여 전력 낭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컴퓨터다. 그린모드 버튼 하나로 주변기기의 콘센트를 뽑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 만일 국내 데스크톱 PC 중 30퍼센트를 소나무 PC로 대체한다면? 이때 절약되는 전기 에너지를 탄소 배출 억제에 따른 식수 효과로 계산하면 소나무 약 1억 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세상에나! www.moneual.co.kr 3 필기구 회사 파이로트(Pilot)가 홈페이지를 통해 나만의 손글씨 폰트로 이메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법은 이렇다. 제공되는 글자 템플럿을 프린트해 한 칸 한 칸 손으로 채운다. 이를 디지털카메라나 스캐너로 촬영해 사이트에 올리면 완성. 완성된 폰트를 이용해 웹상에서 지인들에게 손글씨 메일을 보낼 수 있다. 보내는 사람에게도 받는 사람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듯. www.pilothandwriting.com 문구 파는 남자, 마크불과 3개월 전에 마크씨에게 커피를 주문하라며,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에 카페를 설치한 마크 제이콥스에 대한 기사를 전했는데, 이번엔 ‘북 마크’ 소식이다. 늘 에너지와 아이디어가 넘치는 그는 뉴욕의 블리커 스트리트를 아무래도 ‘마크 스트리트’로 만들 셈인가 보다. 마크 by 마크 제이콥스 플래그십 스토어와 기념품 스토어도 모자라, 원래 헌책방이었던 곳을 ‘BOOK MARC’라 이름 짓고 아기자기한 팬시류로 가득 채운 것. 흡사 아이팟을 닮은 투명 케이스에 나란히 누워있는 몽당 색연필 세트, 쓱쓱 글씨가 잘 써질 것만 같은 마커(물론 MARC JACOBS라는 타이포가 결정적 이유다!), 심플하고 강렬한 디자인의 펜슬 세트 등 북 마크의 아이템을 보니 쇼핑 바구니 한 개로는 터무니 없이 모자랄 듯하다. 심지어 어린 시절 생일 선물로 인기 만점이었던 문구 세트를 떠올리게 하는 메시 소재의 문구 파우치는 어른들을 위한 기프트로도 손색없다. 마크 제이콥스는 이제 문구도 파는 남자다. 그것도 아주 시크하게! 사람들이 보내온 단어를 주제로 셀프 포트레이트를 찍는 멜리사 킹.주문대로 찍는 셀카 나도 모르게 찍힌 듯 연출하는 ‘허세 셀카’가 유행이지만, 시드니의 아티스트 멜리사 킹(Melissa King)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셀카’를 찍는다. ‘365wordgirl’은 네티즌의 주문대로 셀프 포트레이트를 찍는 프로젝트. 각자 좋아하는 단어를 그녀의 사이트(www.365wordgirl.com)에 적으면, 7개의 단어를 선택해 그에 맞는 사진을 연출해 찍는다. 별, 드레스, 소녀 같은 단어야 상관없지만 무당벌레, 생략, 평형처럼 애매한 단어는 꽤골치 아파 보인다. 이 도전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된다는 그녀는 조만간 52장의 셀프 포트레이트를 완성해 전시를 열 예정이다. 최근 괴기스러운 사진이 많은(사람들이 무서운 단어만 남기기 때문) 그녀를 위해 당신만은 예쁜 단어를 적어주길. 세계인들의 주말을 담은 사진들.주말에 뭐하니해변에서 빈둥대기, 이른 아침 조깅하기, 뜨겁게 연애하기, 차려입고 파티하기, 장난전화 걸기, 컵케이크 굽기, 갤러리 순회하기, 가구 위치 바꾸기, 시장 기웃거리기, 산림욕 하기, 침대에서 와인 홀짝이기, 조카와 놀아주기, 카페에서 죽치기, 자전거 타기, 플리마켓 가기, 지하도에 그래피티 하기, 고전영화 몰아 보기. 세상의 걸들이 주말을 보내는 방법이다. www.howsyourweekend.blogspot.com에서 세계인들이 보낸 주말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주말에 나처럼 ‘방콕’하는 사람이 또 있다는 것에 위안되고, 이번 주말을 어떻게 보낼지 힌트도 얻는다. 나의 주말을 자랑하고 싶다면 홈페이지에 사진과 스토리를 적어 보내길.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10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