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의 최전선에서 뛰는 진짜 프로.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화려한 패션 브랜드 세계에서는 어떤 프로들이 일하고 있을까? <골든듀>의 주얼리 디자이너 이주은을 만나보자. ::: 골든듀, 2010 F/W, 토크서비스 ::: | ::: 골든듀,2010 F/W,토크서비스 :::

Q. 주얼리 디자이너가 된 계기 루브르 근처 방돔 광장을 걷다가 화려한 보석 시계를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유려한 곡선과 직선이 어우러진 주얼리들은 하나의 예술품이나 다름없었죠. 그때 처음으로 보석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알게 되면서 파리에서 새로운 꿈을 키우게 된 거예요. 미술학도라는 작은 불씨가 파리에 낭만적이고 예술적인 분위기에서 활활 타오르더라고요. 여기서 더 물러날 수는 없다는 생각에 디자인을 공부해야겠다 다짐했죠. 의상, 구두, 주얼리 세가지를 두고 고민하다 주얼리를 선택했어요. 주얼리 디자인은 다른 분야보다 한 차원 더 높은 예술의 영역으로 다가왔거든요. Q. 쥬얼리 디자이너와 다른 분야 디자이너의 차이점 그 어떤 아름다운 것일지라도 패션 소품들은 오래 착용하면 닳게 되는 단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주얼리는 닳아 없어지지 않아요. 오래도록 영롱히 빛나고 시간을 가질수록 그 가치는 더 깊어지죠. 한번 내 것이 되면 쉽게 떠나지도 않고요. 평생을 간직하고 대물림을 할 수 있을 만큼 시, 공간을 뛰어넘는 영속성이 있어요. 아름다움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다는 것만큼 매력적인 점이 또 있을까요?Q. 디자인의 영감은 어디서 얻는가15년 정도 같은 일을 하다 보니 영감을 얻는 원천은 조금씩 변해요. 나이가 들면서 취향이 조금씩 바뀌기도 하고요. 초기에는 동서양의 건축물의 세부 문양을 들여다 봤어요. 건축물만큼 곡선과 직선이 완벽히 어우러지는 오브제가 없죠. 헌데 요즘에는 주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게 되요. 스치는 바람이나 딸과 산책을 나가며 산책로에서 마주친 조그마한 풀, 꽃, 돌맹이에서도 감탄을 하게 되고요. 자연을 소재로 한 하나의 컬렉션을 골든듀에서 선보이길 소망하고 있기도 해요.Q. 2010 F/W시즌 브랜드 컨셉트와 무드이번 시즌 골든듀의 뮤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닮고 싶은 ‘그레이스 켈리’랍니다. 컨셉트는 심플 엘리건스&클래식(Simple Elegance & Classic) 입니다. 그녀만의 시대를 초월하는 아이코닉한 아름다움은 골든듀가 추구하는 아름다움과 같아요. 그녀는 이런 우아함을 골든듀의 패션 액세서리부터 클래식 스타일까지 접목시켰어요. 메인컬러가 펄 핑크인 만큼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기에도 더없이 좋을 것입니다. Q. 추천할 만한 대표 아이템그레이스 켈리를 모델로 한 여성의 우아함이 돋보이는 제품 라인들입니다. 특히 이번시즌은 프렌치 블루 컬러의 보석 탄자나이트가 대세를 이루고 있어서 주목할 만합니다. 곧 골든듀 청담 플래그쉽 스토어 리뉴얼을 기념한 제품 출시 예정이니 지켜봐 주세요. 자연을 모티브로 화려한 다이아몬드 제품이 주류 이며 올 겨울 메인 아이템이 될 겁니다. Q. DESIGNER’S PICK개인적으로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의 패션을 즐겨 입는 편이예요. LBD나 화이트 와이셔츠에 어울리는 로즈 골드 빅 사이즈 펜던트를 추천하고 싶어요. 심플한 스타일링에 원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죠. 1. 데이지 데이지 꽃 모티브의 펜던트, 멜리 다이아몬드로 셋팅한 네크리스. 5백 11만 9천원.2.윌링 펄 핑크 컬러가 매력적인 심플한 펜던트. 77만 2천원.3.네크리스와 함께 스타일링 하기 좋은 심플한 LBD, 가격 미정, 토크 서비스. 4.롤리팝 이어링 1백 19만 7천원, 펜던트 79만 9천원, 링 79만 9천원. Q. 주얼리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에게앞서 말했듯 주얼리는 아름다움을 만드는 일의 정점이에요. 아름다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답을 스스로 해나가기 위해 그 원천 소스를 채워 나가야 합니다. 상업적인 디자인 세계에 들어오기 전에는 폭넓은 공부가 필요하거든요. 한국에서 주얼리 디자이너로 성장한다는 것 은 정말 어려운 길이죠. 하지만 풍부한 지식과 테크닉을 겸비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한국뿐 아니라 국외의 브랜드에서도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 올 거에요. 이미 세계유명 브랜드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 디자이너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