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풍성히 채워줄 9월의 컬처 가이드 | 엘르코리아 (ELLE KOREA)

가을은 혼자여도 괜찮아. 1년 중 가장 고운 하늘, 가장 기분 좋은 바람이 있으니까. 혼자만의 시간을 풍성히 채워줄 9월의 컬처 가이드.::미란다 줄라이,아와사카 쓰마오,마틴 스콜세지,로리 컬킨,에마 로버츠,폴 스미스,앤디 워홀,뱅크시,박현민,마르스모빌,앵거스 앤 줄리아 스톤,김영하,리처드 애스크로프트,3oh!3,마루 밑 아리에티,너만큼 여기 어울리는 사람은 없어,아 아이이치로의 낭패,라임라이프,inside paul smith,사라 모리스 개인전,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For a little cruise,Why don't you,양혜규 개인전,Down the way,무슨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익스펜더블,미스터 좀비,피라냐,이수경 개인전,미래의 기억,진기종개인전,세상을 바꾼 50가지 디자인 세트,앨리스의 식탁,더딥,엘르걸,엘르,엣진,elle.co.kr:: | ::미란다 줄라이,아와사카 쓰마오,마틴 스콜세지,로리 컬킨,에마 로버츠

1 너만큼 여기 어울리는 사람은 없어 작가, 영화감독, 행위예술가 등 전방위 아티스트로서 끊임없는 활동을 보여주는 미란다 줄라이의 책. 그녀가 내세운 주인공들은 대단한 비극도 대단히 기쁜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의 면면을 이어가는 사람들이다. 이 책에는 그런 ‘우리’가 ‘생얼’로 삶에 부딪히는 귀엽고 안쓰러운 기록들이 가득하다. 2 아 아이이치로의 낭패 뛰어난 머리로 천재적 추론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는 주인공 ‘아 아이이치로’. 1978년 출간되어 ‘일본 역사상 가장 기발한 단편집’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나오키상 수상작가 아와사카 쓰마오의 첫 번째 이야기다. 가감 없이 원론에 충실한 순수 추리소설을 읽는 기쁨을 선사하는 고전 중의 고전. 3 라임라이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제작하고 2008년 토론토 영화제에서 비평가상을 수상한 이 영화가 이제야 국내 개봉된다. 아찔한 첫사랑에 빠진 10대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세상을 풍자하고 있는 영화. 어린 두 배우 로리 컬킨과 에마 로버츠의 연기가 반짝반짝 빛난다. 4 Inside Paul Smith 영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첫 번째 국내 전시. 오래된 빈티지 포스터에서부터 앤디 워홀, 뱅크시와 같은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까지 아우르는 그의 아트 컬렉션, 여행을 하며 직접 찍은 1000장 가까운 사진, 런던의 오피스와 작업실을 재현한 공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9월 2일부터 11월 28일까지 대림미술관. 5 사라 모리스 개인전 국제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 사라 모리스의 국내 첫 개인전. 그간 꾸준한 회화와 영상 작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네트워크를 추상적으로 분석해온 그녀의 작품 세계를 세심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전시는 9월 4일부터 26일까지, 갤러리현대 신관에서 열린다. 6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158주간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화제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삶에 지친 한 여자(줄리아 로버츠)가 무작정 떠난 여행길에서 진정한 행복과 사랑을 찾게 되는 이야기. 다이어트 때문에 배를 곯고, 일에 쫓겨 기도할 시간은 없고, 편견과 이기심에 갇혀 사랑하지 못하는 바로 당신이 봐야 할 영화.expert,s viewmovie 익스펜더블 살아생전 와 와 의 만남을 보게 되다니! 형님들의 총질과 칼질, 주먹질을 원 없이 볼 수 있다. 단 구멍 난 스토리 운운했다간 형님들에게 한 대 맞을 기세. (영화 저널리스트 박혜은) 미스터 좀비 와 의 현실적인 잔인함에 지친 사람들에게 권하는, 웃기는 호러 영화. ( 기자 강명석) 피라냐 3D 웬만한 난도질 파티도 비웃는 강심장도 강철 이빨의 피라냐를 횟감으로 볼 순 없는 법! 갑자기 출몰한 피라냐에게 물리고 뜯기다 보면 똥줄 타는 마조히즘의 뼈다귀가 된다. ( 기자 전종혁) gallery이수경 개인전 깨진 도자기의 화려한 부활. 세상에 처음부터 온전한 건 없다. ‘번역된 도자기’가 묻는다.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는가. (미술 칼럼니스트 박현주) 미래의 기억 소피 칼, 디르크 플라이슈만, 잭슨홍, Sasa[44] 등 11명으로 구성된 참여 작가군도 흥미롭지만, 역시 리움의 복귀전이라는 점이 관전 포인트. (미술평론가 임근준) 진기종 개인전 요즘 전 지구적 관심사는 환경문제. 진지, 심각하면서도 재기 발랄한 진기종표 디오라마 속에서 우리는 진실을 바라보게 된다. ( 기자 이슬비) 7 니나이안의 ‘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 출신의 박현민이 니나이안(Ninaian)이란 이름의 솔로로 돌아왔다. 푸른 안개의 항구를 그린 명화 같은 앨범 재킷, ‘기약 없는 여정 혹은 짧은 항해를 위한 전주곡’이란 설명 그대로의 멜로디다. 여섯 곡 모두 처연하지만 아름다운 항해를 연상케 하는 앨범.8 마르스모빌의 그 유명한 11집의 ‘Magnetizing’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이탈리아의 프로듀서 로베르토 디 지오지아(Roberto Di Gioia)의 원맨 프로젝트 마르스모빌. 그의 일렉트로·신스 팝은 이번에도 기대 이상이다. 특히 1번 트랙 ‘Patience’는 여름 끝자락을 위한 최고의 선택.9 양혜규 개인전 베를린과 서울을 기반으로 국제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양혜규가 ‘셋을 위한 목소리’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년 베니스 비엔날레 출품작으로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비디오 에세이 작업도 선보인다. 8월 21일부터 10월 24일까지 아트선재센터. 10 앵거스 앤 줄리아 스톤의 호주의 남매 듀오 앵거스 앤 줄리아 스톤. 그들이 낯설다면 ‘Paper Aeroplane’을 검색해서 들어보길. 신한은행 CF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감성 어쿠스틱 멜로디의 주인공이다. 그들의 2집 앨범 는 햇살로 달군 캐러멜처럼 달큰하고 따뜻하다.11 마루 밑 아리에티 지브리 스튜디오의 반가운 신작 애니메이션. 교외의 한 저택 마루 밑에서 살아가는 10cm의 소인 소녀 ‘아리에티’의 모험을 담은 감성 판타지다. 과연 토토로, 치히로, 하울의 뒤를 잇는 스타가 될 수 있을까? 12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이후 6년 만의 김영하 소설집. 서울, 뉴욕, 베이징, 하이델베르크를 배경으로 우리 주변에서 언제든 일어날 준비가 되어 있는 단편들이 꼬리를 물고 펼쳐진다. 차가운 얼음잔을 쥔 것처럼 아찔하게 폐부를 찌르는 그의 속도감은, 여전하다. expert,s viewbook 세상을 바꾼 50가지 디자인 세트 플리플랍 슈즈, 임스 라운지 체어, 리틀 블랙 드레스…. 나도 모르게 디자인은 세상을 바꾸었다. 거짓말이 아니었다. (문화평론가 이명석) 앨리스의 식탁 ‘앨리스’에게는 토끼만큼이나 티타임이, ‘엠마’에게는 중매만큼이나 그날의 피크닉 메뉴가 중요하다. 소설 속 그들의 식탁이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책. 단 레서피 같은 쓸데없는 친절은 제공하지 않음. ( 편집장 이현수) 더 딥 포기의 전략, 얇지만 얻는 게 많다. ‘머물까 떠날까’ 목하 고민 중인 당신이라면 더더욱! (KBS ’책읽는 밤’ 작가 최희주) music 3oh!3의 팝의 성은을 입을 21세기형 비스티 보이스.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뒤섞어 새롭고 ‘격한’ 사운드를 재창조해냈다. (음악 칼럼니스트 김양수) 조규찬의 홀로 고군분투하던 작업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목소리를 차용하기 시작한 그. 한결 따뜻하고 사려 깊은 움직임. (음악 칼럼니스트 최성욱) 리처드 애시크로프트의 브릿 팝 시대에 가장 브릿했던 밴드, 버브(The Verve)의 브레인이었던 리처드 애시크로프트의 새 앨범. 세상을 재패했던 영국적인 기운으로 충만한 보편적인 팝의 향연. (음악 칼럼니스트 김작가)*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9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