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의 힙한 인테리어와 이를 만든 '공간 창조자'들의 프로필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지구상에서 가장 창조적인 예술은 캔버스 위가 아닌, 우리 삶의 공간에서 행해지고 있다. 패션 스토어, 레스토랑, 부티크 호텔 등 세계 곳곳을 뒤져 찾아낸 힙한 인테리어와 이를 만든 ‘공간 창조자’들의 프로필.::인디아 마흐다비,자비에 베앙,프라이데이 넥스트,지타 그슈웬트너,데니스 코수틱,하위,베르너 아이슬링거,콜린 세아,프런트 스튜디오,디어디자인,루데스 베르가다,에릭,이그나시,생제르맹,암스테르담,런던,비엔나,코펜하겐,싱가포르,베를린,맨해튼,파리,엘르걸,엘르,엣진,elle.co.kr:: | ::인디아 마흐다비,자비에 베앙,프라이데이 넥스트,지타 그슈웬트너,데니스 코수틱

germain파리의 패션 중심가 생제르맹(St. Germain)의 핫 스폿으로 떠오른 레스토랑. 존재감 없었던 오래된 재즈 바를 인수한 오너는 파리에서 활동하는 건축가 인디아 마흐다비(India Mahdavi)와 함께 지구상에서 가장 ‘상상력 넘치는’ 실내 디자인을 창조했다. 체커판 패턴의 마룻바닥과 비숍 말 모양의 스툴, 강렬한 원색의 가구들이 어우러진 공간. 그 가운데 천장을 뚫고 서 있는 듯한 노란색의 거대한 조각상이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하이힐을 신은 여자의 모습을 형상화한 이 조각상은 프랑스 아티스트 자비에 베앙(Xavier Veihan)의 작품으로, 하반신은 1층 카페에, 상반신은 2층 VIP 라운지에 설치되어 있다. 레스토랑 인테리어의 개념을 뛰어넘는 이들의 펑키하고 실험적인 도전에 도도한 파리지앵들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듯. tel 33-1-4326-0293 friday next암스테르담 시내에 자리한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오픈한 숍으로, 이들은 부담스러울 만큼 팬시하지 않은, 런던의 ‘테이트 모던 갤러리’처럼 친근하면서도 영감이 느껴지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그리하여 프리츠 한센, 제르바소니 등 유명 가구 컴퍼니의 제품부터 유럽 신진 디자이너들의 작품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믹스 매치하여 자유분방하면서도 에지 있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매장을 채우고 있는 이들 컬렉션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안목이 업그레이드될 듯하다. www.fridaynext.cominterview with Friday Next프라이데이 넥스트 우리는 에스더(Esther)와 파울린(Paulien). 3년 전 함께 인테리어 일을 시작했을 때부터 컨셉트 숍을 구상했고, 드디어 꿈을 이뤘다. 숍을 통해 재능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을 널리 알리고 싶다. 디자인 철학 평소 작업을 할 때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 고객이 행복할 때 디자이너의 행복도 뒤따르기 때문. 이번 작업 포인트 가구 갤러리와 패션 숍, 카페가 결합된 멀티 스페이스. 가구와 소품들의 자유분방한 컬러 믹스를 통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근 본 멋진 공간 코펜하겐의 루이지애나 현대미술관. 꿈의 프로젝트 천국을 디자인해보고 싶다. LIK+NEON의류부터 주얼리, 음반, 아트 매거진에 이르기까지 유니크한 컬렉션을 자랑하는 런던의 디자인 숍. 2002년 첫 오픈해 런더너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LIK+NEON이 올봄 인테리어를 재단장했다. 좁은 공간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는 절제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 플라스틱 우유통으로 만든 조명 장식은 마치 햇살을 머금은 구름처럼 천장에 매달려 있다. www.likneon.cominterview with Gitta Gschwendtner지타 그슈웬트너 런던에 사는 여성 디자이너. 가구 디자인, 인테리어, 퍼플릭 아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즐긴다. 현재는 디올의 패션 일러스트 전시회를 위한 전시장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작업 포인트 좁은 공간에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소화할 수 있는 영리하고 재치 있는 디자인 솔루션을 고민했다. 최근 본 멋진 공간 인도 갠지스 강 연안 도시 바라나시. 꿈의 프로젝트 아름다운 숲 속에 자리한 나만의 집. www.gittagschwendtner.com orlando di castello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자리한 레스토랑. 이곳의 디자인 테마는 ‘엘리자베스 여왕, 래퍼 50센트, 그리고 티롤(오스트리아의 휴양 도시)의 소녀’. 전혀 다른 세계들이 한 공간에 공존하는 이색적인 조화가 핵심이다. 그리하여 플로럴 패턴과 메탈 소재가 뒤섞인 이곳은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하고, 걸리시하면서도 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레스토랑의 이니셜 ODC를 벽지와 소품에 디자인화함으로써 강한 브랜딩 효과도 노렸다. www.orlandodicastello.at interview with Denis Kosutic데니스 코수틱 나는 세상을 더욱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기 위해 디자이너가 됐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발전시키는 과정이 즐겁다. 비엔나에 있는 여러 패션 숍과 레스토랑, 호텔의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작업 포인트 강렬하게 대비되는 플로럴 패턴과 메탈 소재를 메인으로 삼아 다양하게 변주했다. 또한 스탠드를 거꾸로 매달아놓은 듯한 조명처럼 이질적인 아이디어를 가미함으로써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꿈의 프로젝트 레이디 가가의 집을 디자인해보고 싶다. www.deniskosutic.com STAY1963년에 건축된 코펜하겐의 유서 깊은 건물을 레너베이션한 레지던스 호텔. 올봄, 2007년부터 시작된 3년간의 레너베이션 작업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수십 년 전에 지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정교하고 모던한 외관은 그 자체로 랜드마크가 될 만하다(특히 북유럽에서 가장 큰 옥상 테라스의 드라마틱한 모습이란!). 실내 디자인은 덴마크의 유명 가구 회사 ‘하위(Hay)’가 맡았는데, 이들이 꾸민 179개의 룸은 지극히 ‘코펜하겐적’이다. 블랙&화이트의 컬러 컨셉트, 더하기보다 빼기에 충실한 절제된 디자인, 덴마크 디자이너들이 만든 미려하고 실용적인 가구들. 이곳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북유럽 디자인 철학과 스타일을 학습할 수 있을 것만 같다. www.staycopenhagen.dk*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9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