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뉴 가젯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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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GADGET1 파나소닉 루믹스 DMC-GF1올림푸스 펜이 옛 필름 카메라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면 파나소닉의 루믹스 GF1은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에 좀 더 큰 렌즈를 붙여놓은 느낌이랄까. 여러모로 올림푸스의 제품에 대항마 격으로 나온 느낌이 강하다. 가격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 높은 편. 2 올림푸스 펜 E-P2올림푸스의 펜은 본격적인 미러리스 카메라의 시대를 알린 신호탄 같은 제품이었다. 멀쩡한 기능에 렌즈를 바꿀수 있는 데다 보기도 좋았으니 말이다. E-P2는 그 후속 모델이다. 생긴 것도 기능도 특별한 걸 더했다기보다 E-P1에서 조금씩 아쉬웠던 부분들을 덧붙여 나왔다.3 삼성 NX10삼성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는 휴대폰에만 있는 게 아니다. NX10의 아몰레드 뷰파인더는 야외 촬영할 때 진가를 발휘한다. 여타 미러리스 카메라와 다른방식의 센서를 사용해, 어댑터를 사용하면 좀 더 다양한 기존 DSLR용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생김새는 호오가 갈릴 듯하다.국산 오디오 메이커 ‘에이프릴 뮤직’이라는 곳이 있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강소(强小) 브랜드. 작년, 전통의 영국 오디오 브랜드 ‘오라(Aura)’의 이름을 빌려 CD플레이어와 인티앰프 일체형인 ‘오라 노트’라는 제품을 만들었는데 날고 기는 하이-파이 오디오 평론가들의 평가가 이례적으로 거의 일치했다. “이 이상 뭐가 더 필요할까?” 오라 노트 하나면 ‘매칭’ 따위 고민할 필요가 없었고 사용하기 편한 데다 성능은 그보다 몇 배나 더 크고 비싼 오디오들에 하등 꿀릴 게 없었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간결하고 아름다웠다. 지금은 그 바람이 조금 잦아들었지만, 처음 출시했을 때 오라 노트는 의미 없는 ‘바꿈질’에 지쳐 있던 오디오 마니아에게 어떤 ‘복음’과도 같은 기기였다. 오디오와 함께 돈 많이 드는 취미로 쌍벽을 이루는 카메라 쪽에도 그런 물건이 등장했다. 소니의 새로운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넥스다. 게다가 거대 브랜드 소니의 힘 덕에 그 복음의 파급력은 앞서 말한 오라 노트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알파 넥스는 지금껏 나온 렌즈 교환식 카메라 중 가장 작고, 가볍다. DSLR과 같은 수준의 기능과 화질을 가졌다고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 여인네들 손에 들려도 위화감이 전혀 없다. 렌즈와 배터리를 빼면, 몸체는 바나나 우유 한 팩보다도 가볍다. 이것보다 최대 두께가 얇은 카메라는 있지만 그건 손에 쥐기 좋도록 손잡이 부분을 부러 두툼하게 만들었기 때문. 몸체 부분은 획기적으로 얇다. 필요에 따라 렌즈를 교환할 수 있고, 고화질에 기능이 풍부하며 생김새까지 말쑥하다. 알파 넥스는 넥스 3와 넥스 5, 두 가지 모델이 나왔는데 그중 넥스 5는 풀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알파 넥스에서 동영상 촬영은 부가 기능 정도의 수준이 아니다. 동영상 전용 렌즈를 장착하면 몇 배 덩치의 하이엔드 캠코더가 아쉽지 않을거다. 셔터를 누른 채 수직, 수평 등 다양한 방향으로 카메라를 돌리면 움직인 방향대로 기다란 파노라마 사진이 찍혀 나온다. 심지어 3D로도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버튼이 몇 개 없는 카메라 뒷면을 보기만 해도 알파 넥스가 그동안의 DSLR과는 다르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물론 이건 다양한 기능을 버튼에 지정해 사용하는 전문 사용자들에겐 오히려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쉬워 좋다. 거의 모든 기능을 단계별로 차근차근 카메라 뒷면 LCD를 통해 익힐 수 있을 정도로 친절하다. 큼직한 뒷면 LCD의 각도를 마음대로조절할 수 있는 것도 사진, 동영상을 촬영할 때 공히 유용한 배려. 전용 렌즈는 광각렌즈와 줌렌즈 두 가지 등 총 세 가지가 함께 출시되어 있다. 앞으로 소니는 물론 칼자이쯔에서도 전용 렌즈가 나올 예정이다. 콤팩트 카메라 정도의 휴대성에, DSLR의 화질에, 캠코더 수준의 동영상 촬영 기능. 알파 넥스가 한 몸에 갖고 있는 요소들이다. 기능이 아쉬워 묵직한 DSLR을 샀다가 갖고 다니기 불편해 다시 콤팩트 카메라로 바꾸고, 또 다른 무언가가 아쉬워져 다시 바꾸기를 반복했던 카메라 마니아들의 그 기나긴 방황에 마침내 마침표를 찍을 때가 왔다.WORDS 정규영*자세한 내용은 엘라서울 본지 8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