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속에 넣어두고 싶은 2011 리조트 컬렉션 리포트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옷 입기 애매한 8월. 디자이너들이 선사한 리조트 컬렉션에 현명한 해답이 담겨 있다. 지금 당장 옷장 속에 넣어두고 싶은 2011 리조트 컬렉션 리포트.::스텔라 맥카트니,끌로에,마크 제이콥스,지방시,알렉산더 맥퀸,엘르걸,엘르,엣진,elle.co.kr:: | ::스텔라 맥카트니,끌로에,마크 제이콥스,지방시,알렉산더 맥퀸

cool clean 피비 파일로, 스텔라 맥카트니, 한나 맥기본. 이들의 공통점은? 클로에에서 한번쯤은 커리어를 쌓았으며, 파리를 대표하는 여자 디자이너인 동시에 동시대 여성들이 가장 입고 싶어 하는 레이블을 가지고 있는 디자이너들. 이들이 선사한 2011 리조트 컬렉션 역시 공유하고 있는 커리어만큼이나 오묘하게 오버랩되어 있다. 몇 개씩 덧입고 레이어링하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쿨한 스타일링이 아니라고 말하듯 스커트와 팬츠, 복사뼈 위까지 오거나 발등을 아예 덮어버리는 팬츠, 테일러드 재킷 등 가장 베이식한 아이템들을 응용해 군더더기 없이 완벽한 드레싱을 만들었다. 물론 이들은 본인들 옷이 단순히 데이 타임뿐 아니라 이브닝 타임에도 근사해 보이길 원했다. 피비 파일로는 형광빛이 도는 네온 옐로와 오렌지, 그린 등을 응용한 컬러 블록으로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스텔라 맥카트니는 보태니컬 프린트와 레이스를 광택이 도는 실크 소재 위에 그리거나 바스락거리는 시폰 소재 위에 아플리케해 로맨틱한 룩을 완성했다. 플로럴 프린트에 매료된 한나 맥기본 역시 실크 스커트나 걸리시한 블랙 드레스 위에 수놓기도. sweat dream 리조트 컬렉션을 준비하던 마크 제이콥스의 마음은 이미 생트로페즈 해변가 어디쯤에 도착해 있었던 듯하다. 몸을 조였던 실루엣은 살짝 풀고, 바쁜 일상의 끈을 잠시 풀어놓으니 사랑스러운 파스텔 컬러와 짧은 트위드 재킷, 모즈 룩이 연상되는 미니멀한 드레스, 여기에 폴카 도트 패턴의 티어드 드레스와 빈티지한 플로럴 프린트 드레스 등 마크식 스위트한 여행지 룩을 대거 선보였다.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 시절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발렌시아가의 리조트 컬렉션은 유니폼 같은 실루엣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완성되었다. 여기에 히피풍 프린트와 눈이 팽팽 돌아갈 만큼 선명한 애시드 컬러가 사용되면서 마치 1960년대 빈티지 호텔이 연상되는 근사한 룩킹이 연출되었다. 물론 니콜라스 게스키에르가 사랑하는 퓨처리스틱한 스포티즘도 한결 밝은 컬러와 패브릭으로 컬렉션을 채웠다. 마지막으로 에린 페더스톤의 레이디들은 영화 의 제인 마치가 연상될 만큼 가녀린 룩킹으로 여행에 동참했다. 화이트와 블랙, 누드 베이지, 레드 같은 트렌드 컬러 팔레트 역시 눈길을 끌었다. girlish touch 2010 F/W 시즌 디자이너들은 더 이상 ‘소녀시대’를 강조하지 말 것을 주문하지만, 걸리시는 누구나 맘속에 품은 판타지와도 같다. 대신 한없이 여린 걸 대신 자신의 테이스트가 분명한 쿨걸이 대세! 저스트 까발리의 걸들은 록과 보호가 한데 뒤섞인 새로운 룩킹을 제안했는데, 강렬한 프린트들의 충돌이 오히려 신선한 재킷과 미니 쇼츠 룩, 스포티한 아노락 점퍼를 매치해 전혀 다른 무드를 낸 맥시 드레스 룩, 리얼 레오퍼드 프린트 블라우스에 워싱 데님 쇼츠를 입는 룩 등이 바로 까발리식 쿨 드레싱. 피비 파일로나 스텔라 맥카트니가 언니들의 마음을 읽는 데 성공했다면, 랙앤본은 소녀들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어번 룩을 컨셉트로 선보인 이번 컬렉션 역시 랙앤본 특유의 슬릭한 레이어링이 돋보였다. 여기에 보이프렌드 재킷과 심플한 드레스, 몸에 밀착되는 트렌치코트 등 베이식한 아이템의 믹스매치도 눈여겨봐야 할 것 중 하나. 우아한 레이디로 턴오버한 까샤렐의 리조트 컬렉션에는 소녀적 감성이 짙게 배어나온다. 특히 특유의 섬세한 플라워 프린트 웨어가 압권! goth beauty 2011 S/S 컬렉션부터 알렉산더 맥퀸의 수장 자리를 맡을 예정인 사라 버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인 리조트 컬렉션에서 그녀는 맥퀸이 사랑했던 프린트와 퓨처리스틱 실루엣에 그녀의 섬세한 감각을 조화시켜 색다른 맥퀸 레이블을 완성했다. 맥퀸이 생전에 좋아했던 영화 속 이자벨 아자니에서 영감받은 블러드 드레스(선명한 레드 빛이 흘러내리는 듯한 효과를 준 이브닝드레스!), 지난 S/S 시즌 홀릭했던 이그조틱 프린트가 그려진 트렌치코트와 드레스 등에서는 여전히 맥퀸식 기괴한 아름다움이 묻어난다. 지방시의 고스 뷰티는 오히려 리조트 컬렉션을 통해 한결 정제된 느낌이다. ‘Resort, For Me’라는 인터뷰에서 밝혔듯 그의 아이덴티티가 고스란히 녹아든 룩들은 선명한 다홍빛 레드, 블랙과 화이트, 여기에 레이스와 레오퍼드 프린트(프리다 칼로의 페인팅에서 영감받은)를 포인트로 숨 막힐 만큼 아름다운 패션 모먼트를 선사했다. 특히 시어한 소재의 레이스 드레스는 지방시의 고스 뷰티를 극단적으로 보여준다.*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8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