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평가한 F/W 트렌드 in & out, keep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바야흐로 2010 F/W 시즌이 돌아왔다. 지난 시즌 패션 월드에서 주목받았던 핫한 트렌드는 이번 시즌 옷장 속 고이 모셔둬야 될 신세로 전락하고, 대신 새로운 트렌드가 그 자리를 꿰차기도 했으며,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트렌드로 존재한다. 10명의 패션 피플이 말하는 그 어떤 서바이벌 게임보다도 냉정하게 평가한 F/W 트렌드 in & out, keep!::레쥬렉션,펜디,조셉,미니멈,마크 by 마크 제이콥스 by 파슬코리아,쿠론,망고,제시뉴욕,소니아 by 소니아 리키엘,오르시아,쟈뎅 드 슈에뜨,마르니,샤넬,버버리프로섬,프링글,토리 버치,쥬시 꾸뛰르,라코스테,아즈나브르,더 센토르 at 브릿지 11,블락,엘르걸,엘르,엣진,elle.co.kr:: | ::레쥬렉션,펜디,조셉,미니멈,마크 by 마크 제이콥스 by 파슬코리아

in outdoor + classic남성복에선 이미 한 번 휘몰아친, 아웃도어와 클래식의 바람은 여성복으로 서서히 전파될 전망이다(여기서 말하는 아웃도어는 지난 시즌 디스퀘어드에서 보여진 캠핑 룩과는 차원이 다른!). 잘 만든 테일러드 재킷의 기준은 잘 빠진 실루엣만이 아니라 장인의 옷에서 영감 받은 쓰리 버튼 디테일이나 기능성 소재라든가 하는, 아웃도어 스타일이 첨가되었다. 이번 시즌 컬렉션을 강타한 후드 장식 역시 이 아웃도어 트렌드에 동참한다. 네이비 컬러의 견고한 울 코트에 향수 가득한 후드 장식을 더한 셀린이나 남성복의 테일러드 수트 위에 패딩 점퍼를 입힌 마르지엘라의 위트가 바로 그것. 1 지퍼 디테일의 미니 드레스. 가격 미정. 소니아 by 소니아 리키엘.2 레이스업 부티. 굽 10cm. 20만원대. 제시 뉴욕.3 가죽 라이닝 디테일의 트렌치 코트. 24만9천원. out sportive motif지난 시즌 패션 필드는 흡사 한편의 드라마틱한 스포츠 경기장을 방불케했다. 럭비, 스킨 스쿠버, 테니스 등 스포츠에서 모티브를 얻은 근사한 룩이 런웨이 위에서 펼쳐졌기 때문. 그러나 올 가을엔 스포츠 룩에 잠시 안녕을 고해야 한다. 파워와 에너지 넘치는 여전사 대신 나긋나긋하고 우아한 애티튜드의 여성들에게 디자이너들은 경의를 표한 것. 여름에 사다놓은 집엎 점퍼나 스웻 셔츠에 여전히 미련이 남는다면 여기에 클래식한 요소를 더하는 것도 한 방법. 루스한 그레이 스웻 셔츠에 실크 스커트를 매치한 드리스 반 노튼이나 클래식한 스커트 수트에 후드 짚업 장식의 박시한 아우터를 매치한 스텔라 매카트니 컬렉션을 참조하자. keep boyfriend jeans헐렁한 피트의 빈티지 워싱이 포인트인 남자친구의 청바지는 한 시즌의 트렌드로 끝나기엔 스키니 진에 시달린(?) 여성들에게 너무나 매력적인 스타일링을 제공한다. 내가 여자라면 올 가을엔 보이프렌드 피트의 청바지를 입고 다림질 하지 않은 옥스포드 셔츠와 가죽 포트폴리오 케이스와 함께 들겠다. 홍석우(패션 칼럼니스트) in 50’s elegant lady 1950, 60년대 레이디 라이크 스타일이 이번 시즌 트렌드로 등극했다. 스커트 수트엔 클래식한 로퍼를 신고, 니렝스 길이의 플레어 스커트 위엔 손뜨개 느낌의 니트를 매치하거나 목까지 단추를 채운 재킷으로 1950년대 살롱 쇼를 보고 있는 착각이 들 만큼 보수적이고 얌전한 룩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 대표적인 디자이너는 마크 제이콥스. 모든 스커트의 헴 라인은 무릎 아래로 내려오고, 단정한 스커트 수트가 반복적으로 선보였으며, 발목까지 오는 회색 면 양말, 메리제인 슈즈 등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프라다와 펜디의 우아한 니렝스 스커트 룩 역시 50년대 레이디 라이크 무드에 동참한다. 1 화이트 크리스털이 우아한 이어링. 가격 미정. 오르시아.2 클래식한 블라우스. 가격 미정. 쟈뎅 드 슈에뜨.3 누드 핑크 컬러의 빅 토트백. 30X27cm. 가격 미정. 마르니. keep lace봄, 여름 캣워크를 물들었던 정교한 레이스는 올 가을, 겨울에도 변함없이 옷장 한켠을 지킬 예정이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란제리 룩의 중심에 있던 레이스가 이번 시즌 로맨틱하고 서정적인 감성으로 턴오버했다는 사실. 지방시는 고스 무드의 다홍빛 레드(이번 시즌 잇 컬러!)컬러 레이스 디테일을 드레스 장식으로 응용하거나 튜브톱으로 입었으며, 스텔라 매카트니는 섬세한 레이스 자수를 시어한 오간자 드레스에 프린트해 로맨틱한 감성을 더했다. 이윤주( 패션 에디터)*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8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