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중 가장 중요했던 시기인 20대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젠체하지 않는 젠틀함, 무겁지 않은 정중함, 배려 넘치는 유머. 2010 S/S 시즌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앤디앤뎁 옴므’는 마치 김석원 자체인 것만 같다.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 곳곳에 숨어 있는 클래식한 감성은 김석원의 장기. 그리고 이 모든 것은 그의 20대를 채운 것들에서 비롯되었다.::재클린 케네디,윤원정,초현실주의,드레스 폼,골프,빈티지 마란츠 진공관 프리앰프,뉴욕,,프라다 수트,모던 아트,스팅,엘르걸,엣진,엘르,elle.co.kr:: | ::재클린 케네디,윤원정,초현실주의,드레스 폼,골프

1 재클린 케네디 그녀의 인품, 미모, 패션 스타일 등 ‘올 어바웃 재클린’을 사랑한다. 그녀는 ‘앤디앤뎁’의 뮤즈이기도 하다.2 초현실주의 살바도르 달리, 르네 마그리트, 조르조 데 키리코, 마르크 샤갈 등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그림들을 보면 20대 때 품었던 막연한 두려움이 떠오른다. 그들의 경계 없는 무한한 표현을 보며 상상력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에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3 드레스 폼 패션을 공부하던 시기. 드레스 폼은 끝없는 라인 작업에 광목을 입히고, 수많은 핀을 꽂으며 상상 속 디자인을 현실화하기 위해 필요했던 필수품이다. 작업실에서 드레스 폼을 어루만지며 밤새 나눴던 대화가 아직도 생생하다. 4 골프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골프를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20대가 패기로 똘똘 뭉친 시기라면 30대는 치밀함의 시기요, 40대는 노련함, 50대는 현명함, 60대는 여유를 얻는 시기임을 몸소 깨달았다. 5 빈티지 마란츠 진공관 프리앰프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애장품. 20대의 대부분을 이 오디오를 통해 음악을 들으며 보냈다. 당시 ‘워크맨’밖에 모르던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선사해준 플레이어이기도 하다. 또 내 인생 중 아버지와 가장 많은 시간 교감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기이기도. 그리고 이 프리앰프를 통해 빈티지의 상업적 가치와 개념에도 눈을 뜨기 시작했다. 6 뉴욕 돌아보건대 내 인생 중 가장 중요했던 시기는 20대였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시기의 대부분을 보냈던 곳이 바로 뉴욕이다. 디자인 감성은 ‘20대와 뉴욕’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 윤원정 20대 시절을 돌이켜보면 항상 곁을 지켜주었던 이가 바로 지금 인생의 동반자이자 앤디앤뎁의 동반자이기도 한 윤원정이다.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다가올 미래까지도 모든 감정과 역사를 함께 나눌 또 다른 나. 8 프라다 수트 1960년대 수트 스타일과 블랙 & 화이트의 세계로 인도해준 아이템.9 모던 아트 역사란 머리와 암기로 하는 공부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공부임을 깨닫게 해준 책. 또 디자인 철학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10 스팅 10대 때 헤비메탈 음악을 추종했었다. 그랬던 나를 새로운 음악 세계로 인도해준 아티스트가 바로 스팅이다.*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7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