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패션 마켓의 허브가 되기 위한 고군분투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싱가포르 패션위크가 세계 패션 마켓을 향해 던진 카드엔 세계적인 디자이너뿐 아니라 라이징 디자이너와의 소통이 새겨져 있었다. 싱가포르가 아시아 패션 마켓의 허브가 되기 위한 고군분투는 현재진행형.::블루 프린트,로베르토 카발리,셀프리지,매치스,하비 니콜스,브라운 포커스,엘르,엣진,elle.co.kr:: | ::블루 프린트,로베르토 카발리,셀프리지,매치스,하비 니콜스

아시아 마켓의 허브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싱가포르 패션위크.이제 패션은 한 나라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문화 코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인지 각 도시마다 패션위크를 재정비하고 패션 산업을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사실 대부분의 한국 패션피플들에게 싱가포르 패션 위크는 생소하다. 하지만 그 어떤 도시보다 공격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싱가포르는 패션위크를 정립해가고 있다. 2004년부터 해마다 한 번씩 개최된 싱가포르 패션위크는 올해로 7번째를 맞이했으며 올해는 ‘아시아 패션 익스체인지’라는 큰 테마 아래 대중과 미디어를 타깃으로 하는 아우디 패션 페스티벌, 아시아와 유럽의 주요 바이어와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트레이드 쇼인 블루 프린트, 아시아와 세계 패션 전문가들의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한 워크숍인 아시아 패션 서미트,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경제적, 정신적 지원을 해주는 스타 크리에이션 등 네가지 행사로 구성됐다. 싱가포르 패션 위크가 다른 도시의 그것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전문 컨설턴트의 고용. 패션 저널리스트이자 패션에 대한 예리한 크리틱을 지녔으며 런던 프린지의 심사위원이기도 한 콜린 맥도웰을 아우디 패션 페스티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고용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것은 물론, 올해 처음 개최된 트레이드 쇼인 블루 프린트를 위해서도 여러 지역의 패션 전문가를 컨설턴트로 기용해 영국,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각 지역의 패션 마켓에서 가장 ‘핫’한 디자이너를 참가케 하고 파워 있는 바이어를 초대하는 등 합리적인 운영 방식을 보여주었다. 또 아우디 패션 페스티벌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을 초대하는데 올해는 디스퀘어드 2의 딘 앤 댄 형제와 로베르토 카발리가 각각 오프닝과 클로징 쇼를 맡았으며 떠오르는 스타 디자이너인 헨리 홀랜드와 KTZ도 동참했다. 이런 스타 디자이너들과의 소통은 싱가포르 로컬 디자이너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줘 패션 인더스트리를 좀 더 유연하게 발전 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또 톱 모델 카르멘 카스와 한국의 톱 모델 송경아를 메인 모델로 발탁해 대중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어차피 패션은 나라와 문화를 막론하고 유연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롭게 발전시켜야 할 그 무언가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싱가포르는 현명한 선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싱가포르 자국 디자이너들의 내실 있는 양성과 아시아 패션 허브로서의 실속 있는 결과물을 도출해야 한다는 사실은 싱가포르 패션위크가 풀어야 할 쉽지 않은 숙제이기도 하다. 1 로베르토 카발리의 런웨이에 선 모델 송경아.2 라이징 디자이너 라벨을 만날 수 있는 블루 프린트의 런웨이. KOREAN POWER 이번 아우디 패션 페스티벌의 메인 모델로 카르멘 카스와 함께 발탁된 모델 송경아. 그녀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싱가포르 런웨이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해로즈 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런던 베이스 디자이너 이정선도 아우디 패션 페스티벌과 함께 열린 ‘블루 프린트’ 트레이드 쇼의 ‘핫’한 디자이너로 떠올랐다. 뉴욕, 파리, 런던 등 이미 세계 패션 도시에서 활동하는 한국 모델들과 디자이너들에게 싱가포르 또한 멋진 시장이 될 예감. BLUE PRINT SINGAPORE 아우디 패션 페스티벌과 같은 기간에 개최된 트레이드 쇼. 싱가포르의 라이징 디자이너들뿐 아니라 태국, 홍콩, 런던, 인디아, 프랑스, LA등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56개의 라이징 디자이너 라벨을 만날 수 있었다. 셀프리지 , 매치스, 하비 니콜스, 브라운 포커스 등 쟁쟁한 바이어들이 참여해 이슈가 된 행사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패션 허브로 성장하려는 싱가포르의 야심찬 계획을 엿볼 수 있었던 행사. 내년에는 120여 명의 디자이너를 아시아와 유럽, 미국시장에서 선별해 참여시킬 예정이며 한국 디자이너들도 포함될 예정이다. www.audifashionfestival.com다섯 번째 패션 도시는 어디로? 밀란, 뉴욕, 런던, 파리를 잇는 다섯 번째 패션 도시는 과연 누가 차지할 것인가.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새로운 패션 도시에 도전하는 네 곳의 각축전. SEOUL 인터내셔널한 바이어와 프레스 유치에 힘을 쏟는 한편 파리의 트레이드 쇼에 한국 디자이너들을 진출시키는 트라노이 프로젝트 등을 진행 중. BERLIN 디자인 도시라는 장점을 살려 아트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올해는 신진 아티스트들이 대중에게 더욱 빠르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베를린의 유명 스폿을 쇼룸으로 변신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SHANGHAI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등에 업고 올해는 스웨디시 패션 주간을 테마로 해서 앤소피 백 등 주목받는 스웨덴 디자이너 13명을 초대했다. BANGKOK 세계시장에서 빠르게 떠오르고 있는 태국 디자이너들을 지원하고 있다. 시암 파라곤, 시암 센터, 시암 디스커버리 센터 등 대형 쇼핑센터들의 확실한 지지에 힘을 얻고 있기도 하다.*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7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