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소리나는 인턴십 가이드 | 엘르코리아 (ELLE KOREA)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취업 관문. <엘르걸>이 고된 인턴십 과정을 거쳐 이제 막 각 분야의 사회 신입생이 된 걸들의 인터뷰를 공개한다. 근심 걱정은 걷어내고 똑 소리 나는 취업 선배들의 조언에 귀 기울이자.::인턴사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면접, 자기소개서, 취업, 엘르, 엘르걸, elle.co.kr:: | ::인턴사원,유네스코한국위원회,면접,자기소개서,취업

profile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명희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 영어영문학 전공. 2005년 제4차 유네스코 청년포럼에 청년 대표로 참가. 2007년 5월부터 3개월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인턴으로 근무한 뒤, 2009년 9월 신입 채용을 통해 정식 입사. Q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면? A 대한민국의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954년에 설립된 이래 유네스코와 한국 정부, 각 문화 단체 간 연계 및 협력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흔히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국제기구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한민국 안에서 유네스코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정부 산하 기관이라고 보면 된다. 유네스코와 정부, 시민 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것과 동시에, 유네스코 본부 및 회원국들과 정보 교환 및 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역할. Q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지원하게 된 동기와 합격 노하우는?A 2005년 제4차 유네스코 청년포럼에 우리나라 청년 대표로 참가했다. 청년포럼은 유네스코 본부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유네스코 총회 직전에 열리는데, 이를 통해 전 세계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은 최종 보고서가 유네스코 총회에 제출된다. 이후 2007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사업 보조 인력(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이곳에서 하는 일에 매력을 느꼈다. 올해 9월 신입직원 채용 절차를 통해 정식 입사했는데, 아무래도 평소에 유네스코 및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사업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중요하게 작용했던 것 같다. 본부 및 한국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구할 수 있는 각종 홍보물, 출판물 및 자료 등을 통해 유네스코의 가치 및 사업 그리고 국제 동향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던 것도 큰 도움이 됐다.Q 국제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위해 노력한 점은?A 국적, 언어, 문화적 배경 등을 막론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들과 소통하는 것. 그리고 새로운 경험에 대해 두려움보다는 호기심을 갖는 것. 나는 어린 시절 외국에 거주하면서 30개국이 넘는 국적의 친구들이 모인 국제학교에 다니며 다양한 배경의 친구들을 사귈 기회가 있었다. 대학 때 교내 ‘NEAN(Northeast Asian Network)’ 조직위원회 및 국제교류 동아리에서 활동했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청년 프로그램, 유스클립(YouthCLIP), 해외청년인터넷봉사단(KIV) 등 다양한 국제 활동에 참여했던 것이 국제 문화에 대한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스스로 사전조사를 하고 발품 팔며 계획했던 친구들과의 해외여행도 지금 생각해보면 모두 생생한 현장 공부였다. Q 인턴십 기간에 했던 일 중 기억에 남는 것은? A 2007년 한국에서 열린 제1차 아시아 청년포럼을 진행한 일. 아시아 청년포럼은 아시아 지역의 청년 활동가들이 대상으로,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및 청년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각 지역의 문제를 함께 풀어가며 실질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단체다. 단순한 사무 보조 인턴이 아니라 현장에 뛰어들어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생생한 현장 경험이 올해 신입 채용에 지원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된 것 같다. Q 국제기구나 관련 산하 기관에서 일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조언한다면?A 세계와 인류에 대한 열린 마음과 꾸준한 관심 그리고 사람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유네스코가 관여하고 있는 분야(교육, 문화, 자연과학, 인문사회과학, 커뮤니케이션 등) 중 어느 하나 사람이 중심이 되지 않는 사업이 없다. 그리고 유네스코의 이러한 정신은 유네스코 헌장 ‘전쟁은 인간의 마음속에서 생기는 것이므로 평화의 방벽을 세워야 할 곳도 인간의 마음속이다’에도 잘 나타나 있다. 외국어 능력은 의사소통 수단의 기본이고, 자신만의 가치관과 생각, 모든 이의 가치와 인권을 존중하는 마음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믿음과 열정이 있어야 한다. 막연한 동경보다는 인턴십이나 사업보조인력제도 등을 통해 현장 경험을 쌓는 게 현명할 듯.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11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