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의 대두된 새로운 여섯 가지 노출법 | 엘르코리아 (ELLE KOREA)

까무라치게 더운 여름, 감춰두었던 부위를 더 과감히, 새롭게 드러내고 스타일도 살리자. 이번 시즌의 대두된 새로운 여섯 가지 노출법, 그리고 이의 위험 수위에 관하여.::랑방,마이클 코어스,스텔라 맥카트니,비비안 웨스트우드,소피아 코코살라키,프링글,샤론 와첩,구찌,미우미우,줄리앙 맥도날드,발맹,질 샌더,하이더 아크만,크리스토퍼 케인,마거릿 호웰,펜디,저스트 카발리,엘르,엣진,elle.co.kr:: | ::랑방,마이클 코어스,스텔라 맥카트니,비비안 웨스트우드,소피아 코코살라키

1 Show Your Skin!2 one shoulder risk level 50한쪽 어깨가 훤히 드러나는 비대칭 디자인의 ‘원 숄더’ 아이템은 튜브 톱보다 지적이며, 동시에 관능적이다. 랑방의 앨버 엘바즈와 마이클 코어스 등 많은 디자이너가 이번 시즌 ‘어깨 반쪽’ 매력에 푹 빠졌는데, 그 중에서도 리얼웨이로 추천하고 싶은 런웨이는 스텔라 맥카트니. 베이식한 슬리브리스 티셔츠와 롱 슬리브 티셔츠를 원 숄더로 변형한 디자인은 더없이 도시적이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비비안 웨스트우드 레드 라벨 런웨이에서는 블라우스를 원 숄더 디자인으로 변형한 아방가르드한 룩이 등장하기도 했다. 드레스가 아닌 톱을 택했다면 하의는 심플하고 베이식한 디자인으로 매치할 것. 카디건과 재킷등의 비롯한 웃옷을 걸칠 때는 두 팔을 다 넣어 입는 것보다 어깨에 살짝 올려두는 편이 더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또 미끈하게 드러난 어깨가 포인트인 만큼 스트랩 없는 브라를 매치해야 매력이 배가된다는 점을 잊지 말 것! 3 bare back risk level 70등이 훤히 드러나는 ‘베어 백’ 디자인은 여성의 등이 가진 아름다움을 전면에 부각시키지만, 도심 한가운데선 시도하기 쉽지 않은 디자인인 건 사실이다. 그런데도 이번 시즌 소피아 코코살라키, 프링글, 샤론 와첩 등 많은 런웨이에 베어 백 디자인의 미니드레스가 등장했다. 드레시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일수록 가슴에 부착하는 ‘누브라’를 착용해 등을 훤히 드러내는 것이 스타일리시해 보이며, 스포티한 아이템을 선택했다면 앞부분에 여밈 장치가 있는 코튼 소재의 브라를 매치해 마치 탱크 톱을 레이어드한 듯 캐주얼하게 연출하는 방법도 추천할 만하다. 그러나 베어 백 디자인은 등에 살이 많은 이들에겐 미안하지만 재고를 권할 수밖에 없는 디자인. 척추골이 깊게 파여 있을수록 베어 백 디자인 특유의 매력이 도드라지며, 섹시하기 때문이다(의 등 신 촬영을 위해 체중 감량을 감행했던 임수정을 떠올려보라). 또 외국 휴양지나 칵테일 파티에서 시도할 것을 추천한다. 대중 교통에서 훤히 드러난 당신의 등을 뚫어지게 응시하는 이들과 굳이 서로 얼굴 붉힐 필요는 없을 테니까. 4 cut it out risk level 10-90이번 시즌의 메가 키워드 트렌드 중 하나인 ‘컷아웃’. 구찌의 퓨처리스틱한 커팅, 미우미우의 로리타적인 커팅, 줄리앙 맥도날드의 스포티한 커팅 등 런웨이 위엔 다양한 무드의 구조적인 커팅이 풍년을 이뤘다. 그런가 하면 발맹의 크리스토프 데카르넹과 질 샌더의 라프 시몬스는 손으로 찢은 듯한 컷아웃으로 ‘컷아웃’보단 ‘립(Rip)아웃’ 혹은 ‘테어(Tear)아웃’에 가까운 색다른 커팅을 제안한 디자이너들. 이들이 제시한 커팅은 칼로 자른 듯한 전자보다 훨씬 내추럴한 느낌을 주는 특징을 가진다. 얼마 전 허벅지 한가운데 부분이 날카롭게 커팅된 테일러드 팬츠를 입고 장동건과 고소영의 결혼식에 참석한 김민희의 모습이 화제를 낳기도 했는데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떻게 결혼식에 찢어진 바지를!’ 보다는 ‘신선하다’ ‘역시 김민희’가 주를 이뤘으니 컷아웃에 대한 인식 역시 예전에 비해 훨씬 유연해진 셈. 어느 부위가, 얼마나, 어떻게 커팅돼 있느냐에 따라 노출 수위는 천차 만별이니 가장 무난하다고 말할 수 있는 발맹의 ‘구멍난’ 티셔츠부터 시작해 조금씩 수위를 높여갈 것. 하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절대 시도하지 말아야 할 컷아웃 디테일이 있다면? 겨드랑이 부분 암홀 커팅!5 post knit risk level 90 속이 훤히 비치는 아주 얇은 메시 소재의 니트 위에 중요 부위에만 울 니팅을 더한 새로운 니트가 질 샌더의 라프 시몬스를 통해 탄생했다. 21세기 니트 세계는 ‘눈 가리고 아웅’이랄까. 비록 도심 한복판에선 입을 수 없어 새로운 노출법의 ‘익스트림’ 왕좌를 차지하게 됐지만 휴양지의 파티나 외국의 힙한 클럽에는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리는 아이템인 것이 사실. 특히 베이식한 레깅스나 불투명한 블랙 타이츠는 가장 손쉽게 위험도를 70까지 낮춰줄 스타일링 파트너다. 생각해보면 40년 전, 1970년대 시절에도 제인 버킨은 혹이 훤히 비치는 니트 미니드레스를 입고 가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채, 세르주 갱스부르의 손을 꼭 잡고 외출하지 않았나. 그러고 보면 위험도 90쯤은 너끈히 멋스럽게 소화할 줄 알아야 후세에 길이길이 기억되는 멋쟁이가 될 수 있는 법이다. 6 double slit risk level 30스커트 슬릿이 ‘하나’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릴 것. 슬릿은 옆선을 따라서 혹은 뒷부분에만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 역시도. 스커트 양쪽, 그것도 앞부분에 두 개의 슬릿이 대칭적으로 파인 디자인들이 새롭게 등장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깊게 파인 두 개의 슬릿 사이로 걸을 때마다 훤히 드러나는 허벅지가 미니스커트를 입었을 때보다 되려 더 섹시하다는 인상을 준다는 것. 대표 디자이너는 하이더 아크만과 크리스토퍼 케인. 자칫 ‘과하다’는 인상을 주기 쉬운 디테일인 만큼 소녀적인 디자인이나 아주 심플한 디자인을 택할 것. 또 스커트 길이가 길어지고 슬릿이 깊어질수록 더욱 과해지니(베트남 전통 의상 아오자이 슬릿이 양쪽에 있다고 상상해보라) 주의할 것! 7 bra play risk level 40우리나라에서 이를 공식화 한 연예인은 공효진이었다. 2007년 허진호 감독의 결혼식에 화이트 블라우스 안에 블랙 브라를 하고 나타났고(물론 의도된 스타일링이었다. 외국의 ‘옷 좀 입는다’는 이들 사이에선 이미 몇 해 전부터 유행하던 스타일링이었으니까), 많은 언론의 질타를 받았다. 허나 3년의 시간이 흘렀고, 브라가 ‘노출돼선 안 되는 것’에서 ‘살짝 비치면 예쁜 것’으로 인식이 바뀌는 순간, 블랙과 네이비를 비롯한 진한 컬러의 브라를 옅은 컬러의 블라우스에 아주 살짝 비치도록 매치하는 것은 기본적인 스타일링 공식이 됐다. 란제리 룩과 로맨티시즘이 시즌을 점령한 이번 시즌, 펜디의 칼 라거펠트가 선보인 아이보리 색 시스루 블라우스에 파스텔 톤의 로맨틱한 브라가 비치도록 연출하는 스타일은 가장 트렌디하고 무난한 스타일링 법(물론 런웨이보다 살짝 덜 비치는 소재의 블라우스를 선택해 보일 듯 말 듯 연출하는 센스는 기본)이다. 또 마거릿 호웰의 런웨이에 등장한 것과 같은 베이식한 디자인의 코튼 소재 브라들은 윗부분만 살짝 보이게 연출하면 거부감 없이 ‘옷’으로 인식되기 가장 좋은 아이템이다. 물론 과감한 브라 플레이를 시도한 디자이너도 있다. 저스트 카발리 런웨이의 모델들은 코튼 티셔츠 위로 브라를 입었으니까. 길거리 모든 이들의 고개가 돌아가도 당당할 각오가 돼 있는 당신이라면 이 역시 실생활에서도 추천!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7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