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선해서 고른 6월 핫 플레이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트렌드와 맛의 최전선에서 <엘라서울> 에디터들이 직접 발로 뛰며 엄선한 이 달의 ‘핫’ 플레이스.::마더스 오피스,피카,앤트러사이트,호메오,호까벤,엘르,엣진,elle.co.kr:: | ::마더스 오피스,피카,앤트러사이트,호메오,호까벤

블루베리 잼과 생크림이 어우러진 모던 프렌치 스타일 버거 ‘Souvenir de Paris’. 9천9백원.1 MOTHER'S OFFICE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미국식 수제 버거집 사이에서 유럽 스타일의 정통 수제 버거를 내세우는 ‘마더스 오피스’의 존재는 분명 주목할 만하다. 패티부터 빵, 소스에 이르기까지 모두 직접 만든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세련된 담음새까지 갖춘 이곳의 버거는 저칼로리의 트렌디한 슬로푸드를 선호하는 청담동 피플의 까다로운 취향에 부응한다. 네 가지 종류의 치즈와 크림소스가 어우러진 ‘리치 테이스트 오브 치즈’, 이탈리아 전통 요리인 카포나타를 시칠리아섬 스타일로 내놓은 ‘달 시칠리아’ 등 수많은 테이스팅을 통해 엄선된 여섯 가지 종류의 수제 버거는 나이프와 포크를 들고 썰어먹는 ‘요리’를 연상시킬 만큼 훌륭하다. 가구 디자이너인 주인이 자신의 작업실을 리모델링한 공간도 이색적이다. 곳곳에 배치된 안락의자와 벤치, TV 테이블은 모두 디자이너가 직접 제작한 것들이다. 미얀마 그릇, 인도네시아 산 보석함 등 주인이 동남아 등지를 돌아다니며 사 모은 이국적인 소품이 빈티지 가구와 묘한 조화를 이룬다. 와인 리스트도 꽤 풍성한 편인데 의외로 버거와 궁합이 좋다는 것이 주인의 설명이다. 위치 학동사거리에서 갤러리아백화점 방향, 메이크업 포에버 매장 골목 왼쪽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일요일 휴무) 문의 3444-2141 2 FIKA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담백하면서도 고급스럽다. ‘피카’는 스웨덴 문구 브랜드 북바인더스 디자인이 오픈한 국내 최초의 스웨디시 카페로 스웨덴에서 직접 공수해온 커피와 스웨덴 전통 레서피로 만든 디저트를 판매한다. 친환경을 모토로 하는 북바인더스 디자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디저트 역시 치즈와 우유, 계란을 사용해 건강식으로 만드는 것이 특징. 영화 의 화면을 따끈하게 채웠던 시나몬 롤 ‘뷸라’, 스웨덴 전통 밀빵 ‘셈라’ 등 그동안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스웨디시 디저트를 다양하게 선보여 새침한 모양새의 일본식 디저트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동대문 두산타워, 명동 롯데 에비뉴엘에 이은 세 번째 지점으로 가로수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 여유로운 커피 타임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위치 현대고등학교 맞은편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 (금·토요일은 밤 12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1시~오후 10시까지) 문의 511-7355 3 ANTHRACITE 홍대 번화가에서 제법 떨어진 아파트 촌에 있는 ‘앤트러사이트’는 ‘등장’ 같은 단어보다 차라리 ‘출몰’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곳이다. 한때 구두 공장이었던 과거의 흔적을 상당 부분 간직한 채 카페이자 갤러리, 공연장으로 태어났기에 다듬어지지 않은 외관과 허물다 만 벽, 오래된 문짝으로 만든 테이블 등이 강한 기운을 뿜어낸다. ‘당인리 커피 공장’이라는 별명을 지닌 곳답게 에스프레소 더블의 인기가 상당하다. ‘복합문화공간’이라고 말만 앞세우는 곳과 달리 앤트러사이트는 스스로를 하나의 단어로 규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디 밴드들의 공연과 공간과 잘 어울리는 전시가 종종 마련되는데다 포화 상태인 홍대 부근을 벗어나려는 예술가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고 있으니, 다른 어떤 곳보다 풍성하게 문화적인 이야기들이 생산되는 공간이라 해도 손색없을 듯. 위치 당인리발전소 정문 맞은편, 두영 이지안 아파트와 유니타워 사이 골목 오른쪽 영업시간 낮 12시~새벽 2시 문의 322-0009 계란 프라이가 얹어진 밥과 사케 한 잔의 감동. 쇠고기 스테이크 도시락. 9천원. 4 호까벤 가로수길에 ‘드디어’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밥집이 들어섰다. 점심에는 도시락집으로, 저녁에는 이자카야로 변신하는 이곳은 가마솥에 밥을 짓고, 식전주로 사케를 제공하는 등 섬세하고 사려 깊은 서비스로 인근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연어 지라시, 치킨 가라아게, 우나기동 등을 메인으로 한 열두 가지 도시락은 파크하얏트호텔 팀버하우스에서 내공을 쌓은 셰프의 솜씨. 칸칸이 알차게 들어찬 문어초회, 참나물무침, 춘권 등이 눈을 즐겁게 한다. 그날의 날씨나 재료의 신선도에 따라 조금씩 구성이 달라지는 것이 재미있는데 비가 오는 날이면 미소된장국 대신 따끈한 우동 국물을 내놓는 식이다. 예약 시 도시락은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고. 한편 저녁에는 저렴한 가격대로 구성된 사케·와인 리스트와 더불어 일품 수제 요리를 선보인다. 볕 좋은 날에는 테라스에 앉아 술 한 잔 청해보는 것도 좋겠다. 아담하지만 속이 꽉 찬 석류알 같은 가게. 위치 가로수길 초입 먹자골목, 새마을식당 맞은편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오후 6시~새벽 1시(토요일 런치 타임은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요일 휴무) 문의 518-3387 5 HOMEO 홍대 앞에서 보기 드물게 널찍한 마당을 가진 집이 가구 갤러리 겸 카페로 탈바꿈했다. 가구 수입과 유통 전문 회사 호메오가 인더스트리얼 가구와 빈티지 가구의 대중화를 꿈꾸며 오픈한 ‘호메오’에서는 영국산 리얼 빈티지 가구 브랜드 ‘할로’를 비롯해 감각 있는 가구들을 구경할 수 있다. 공간을 분할해 카페도 따로 마련했다. 카페의 가구들은 호메오가 직접 취급하는 것들로 어렵게만 느껴지는 인더스트리얼과 빈티지 가구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실생활과 어울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실전 디스플레이’인 셈이다. 벼룩시장 등 마당을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과 이벤트도 기획할 예정이라고. 위치 홍대 정문을 등지고 오른쪽 네스카페와 스타벅스 사잇길로 직진, 훼미리마트 골목 왼쪽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문의 544-1727*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6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