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알렉 스트랭과의 인터뷰 | 엘르코리아 (ELLE KOREA)

가냘픈 몸매에 그로테스크한 표정을 한 소녀. 그 묘한 분위기 때문에 자꾸만 눈이 간다. 2010 F/W 런던 패션 위크에서 니트 디자이너 데렉 롤러(Derek Lawlor)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일러스트레이터 알렉 스트랭과의 인터뷰.::데렐 롤러,알랙 스트랭,컬래버레이션,엘르,엣진,elle.co.kr:: | ::데렐 롤러,알랙 스트랭,컬래버레이션,엘르,엣진

크리스토퍼 케인 드레스.자신에 대해 소개해달라. 런던 커뮤니케이션 대학에서 일러스트를 전공하고 2009년 졸업했다. 런던을 베이스로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트폴리오를 다시 만들기 위한 개인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중.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러스트를 그릴 때 가장 염두에 두는 것은 사람의 몸에 입힌 옷이 그 형태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표현하려고 한다. 옷은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주로 기하학적인 선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데 이 선을 통해 옷과 사람의 형태를 함께 강조할 수 있다. 작업 방식은? 주로 펜과 샤프를 사용한 흑백 일러스트를 그린다. 컬러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농도를 표현하고 싶을 때는 잉크를 물에 퍼뜨리는 방법을 시도한다. 데렉 롤러 컬렉션.패션 일러스트를 그리게 된 계기는? 2년 전 학생일 때는 그래픽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다.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인터십으로 일하는 동안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로 결심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내가 일러스트레이터가 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여러 가지 스타일의 일러스트를 그리다 보니 내 작업물 중 패션 일러스트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지금까지 이 작업을 하고 있다. 내 포트폴리오를 보면 알겠지만 패션 일러스트의 완성도가 가장 높다.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할 때 미래적이면서도 모던한 러시아 구조주의에 관심이 많았다. 구조적이고 역동적인 선들이 내 작업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당신이 그린 패션 일러스트는 어떤 것이 있나? 프라다, 이브 생 로랑, 데렉 롤러, 셀린, 알렉산더 맥퀸. 컬래버레이션을 한 디자이너는? 작업은 어땠나?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은 니트 디자이너 데렉 롤러(Derek Lowlor). 학교를 막 졸업했을 때 데렉에게 일러스트 작업을 의뢰받았다. 그는 런던 패션 위크에서 선보일 컬렉션에 어울릴 일러스트를 부탁했다. 그와의 작업은 아주 흥미로웠다. 데렉의 의상은 주로 끈을 이용하는데 나 역시 선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공통분모가 많았다. 작업할 때도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자유롭게 그릴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일러스트에 등장하는 인물의 표정은 모두 기괴하다. 어떤 이유인가? 내 작업의 중요한 테마이다. 사람의 감정에 기쁨만 있는 것이 아니다. 현대사회의 어두운 면과 상상 속의 판타지를 함께 담고 싶었다. 주로 펜슬을 사용해 흑백으로 표현하는 것도 그래서다. 내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의 감정은 기쁨과 슬픔이 함께 담겨 있다. 당신이 그리는 일러스트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오래된 작업 방식으로 최대한 모던하게. 패션 일러스트의 매력은? 패션은 그 자체로 흥미로운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어 일러스트를 그릴 때 다양한 영감을 받을 수있다. 애니메이션 작업도 하고 있나? 맞다. 친구와 함께 틈틈이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고 있다. 전문적으로 작업한다기보다는 그림 작업을 하다가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한다. 작업 방식이 아직은 단순하지만 두 개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기대해도 좋다. 영감을 받는 것은? 사진들. 책, 매거진, 인터넷에서 영감을 받을 만한 재미있는 이미지를 매일 스크랩한다. 패션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캡처한 이미지를 프린트해 두는데 엄청난 양의 사진들이 수집되어 있다. 또한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대니 샹그라(Danny Sangra)의 그림도 좋아한다.*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6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