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넘치는 헨리 홀랜드와 함께 나눈 대화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여기 패션에 대한 특별한 테이스트와 아이디어로 뭉친 한 청년이 있다. 개성 넘치는 슬로건 티셔츠로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을 사로잡은 헨리 홀랜드와 함께 나눈 대화들.::하우스 오브 홀랜드,엘르,엣진,elle.co.kr:: | ::하우스 오브 홀랜드,엘르,엣진,elle.co.kr::

저널리즘을 공부한 디자이너 앞에서 인터뷰하는 것이 조금은 떨린다. 당신이 진행한 알렉산더 왕 인터뷰나 폴 스미스 인터뷰 등을 흥미롭게 보았다. 당신은 디자이너이자 멋진 저널리스트지 않은가. 전혀 떨릴 필요 없다(웃음). 저널리스트이기 때문에 같은 업종에 있는 사람들을 너무 잘 이해하며 인터뷰가 어떤 것인지 잘 안다. 그렇게 말해주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 패션 디자이너로서 저널리즘을 공부한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지, 언제부터 패션에 관심 있었나. 아주 어릴 적부터 엄마와 함께 쇼핑에 따라다니면서부터 패션과 밀접한 관계를 맺은 것 같다. 전공을 정할 때 누군가 패션 디자인보다 넓은 무언가를 공부하는 것이 디자이너로서 더 넓은 시각을 가지게 될 거라고 조언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저널리즘이다. 저널리즘과 파인 아트를 공부한 후 가능한 한 다양한 인턴십을 경험해 보려고 노력했다. 유명 스타일리스트의 어시스턴트로 6개월간 일했고 라는 틴에이지 패션 매거진 에디터로 2년간 일하기도 했다. 당신의 슬로건 티셔츠가 한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는 사실을 아는지. 특히 에디터들은 하우스 오브 홀랜드의 다양한 슬로건 티셔츠를 사기 위해 온라인을 샅샅이 뒤질 정도였다. 현재 한국에서는 하우스 오브 홀랜드를 분더숍에서만 만날 수 있다고 아는데 온라인을 통해 내 티셔츠들이 많이 팔렸다니 정말 반갑고 흥분된다.디자인을 위한 특별한 스타일 아이콘이 있는지 내 인생의 모든 여자들이 나에게 영감을 주는 스타일 아이콘이다. 내가 사랑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내 주위에 있는 여성들. 무비 스타들과 화보에서 만나는 멋진 사람들도 스타일 아이콘이 될 수 있지만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나와 좀 더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아기네스 딘과 아주 친한 사이라는 것은 패션계의 모든 사람들이 아는 사실이다. 언제,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궁금하다. 같은 그룹의 친구였다고 할까? 서로 아는 공통된 친구가 있었고 그 친구의 소개로 서로 연락하고 지내다가 내가 런던으로 베이스를 옮긴 후 아기네스도 런던으로 일하러 왔고 내 친구가 다니던 학교에 다니게 됐다. 그래서 우리는 5년간 함께 살았다. 아기네스는 2년 전 뉴욕으로 베이스를 옮겼지만. 그러고 보니 18세부터 24세까지 함께 지낸 것 같다. 당신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는 디자이너가 있다면? 모든 디자이너들이 나에게 영감을 준다. 스티븐 스프라우스도 당연히 그 중 한 명이고, 자일스 디컨, 크리스토퍼 케인 같은 컨템퍼러리 디자이너를 사랑한다. 하우스 오브 홀랜드 걸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항상 얘기하지만 내가 함께 놀러 나가고 싶은 사람,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 야망이 있고 패션에 대한 열정이 있으며 자신감 있고 젊고 재미있는 누군가.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당신은 생각은 어떤가? 나는 항상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있다. 얼마 전 영국의 데본헴 백화점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고 리바이스와 함께 데님을 디자인하기도 했다(리바이스와 컬래버레이션한 버클 디자인의 데님은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컬래버레이션은 젊은 디자이너가 큰 기업의 시스템과 실용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항상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하고 있다. 패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스타일리시해질 수 있는 작은 팁을 전수한다면? 우선 패션을 즐겨야 한다. 스타일은 자신의 성격과 경험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 두려움 없이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에 와본 적 있나? 가본 적 없지만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시장 상황은 어떤가? 마크 제이콥스나 필립 림, 릭 오웬스와 같은 브랜드들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한국의 패션 미래는 매우 밝다. 특히 젊은이들은 패션에 매우 민감하다. 매일매일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의 트렌드를 검색하는 것이 한국의 영 제너레이션들이다. 얼리 어댑터들이기도 하고. 정말 멋지다. 기본적으로 여행하는 것, 새로운 시장을 탐험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누군가 초대한다면 당장 달려갈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6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