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이로 등극한 미카와의 미니 인터뷰 | 엘르코리아 (ELLE KOREA)

6월 1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이 시끌벅적할 것 같다. 미카(Mika) 공연이 있고, 곧이어 월드컵 첫 경기 단체 관람이다. 미카는 2007년 데뷔 앨범 <Life In Cartoon Motion>, 2009년 2집 <The Boy Who Knew Too Much>까지 승승장구 중. 지난 내한에서 발랄 퍼포먼스와 귀여운 애티튜드로 ‘상큼이’에 등극한 미카와의 미니 인터뷰.::미카,엘르,엣진,elle.co.kr:: | ::미카,엘르,엣진,elle.co.kr::

트위터(twitter.com/mikasounds) 자주 하더라. 내 정보를 바로 알려줄 수 있잖아. 생각나면 바로 글을 쓰는 편이다. 아, 그렇다고 ‘아침 먹었음’ ‘이제 샤워함’ 이런 것까지 올리진 않는다. 첫 내한 공연 직후에 “Thank you Seoul for an incredible night. We will be back in 2010! Simply amazing.” 이런 글을 올렸지? 정말 좋았다. 그래서 서둘러 두 번째 공연을 잡았지. 무엇보다 ‘떼창’에 놀랐다. 어쩜 모두가 모든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지? 어떤 이들이 당신 노래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지? 일단 나랑 좀 비슷한 사람들! 팬들이 직접 그리고 만들고 바느질한 선물들을 많이 보내주던데 나도 손때 묻혀서 내 작업을 하는 게 좋다. 핸드메이드가 최고다. 내가 좀 별난 데가 있거든. 음악도 좀 그렇다. 맞다. 달콤한 사운드를 깔고 명랑하게 노래를 부르지만 사실 귀 기울여 들어보면 가사는 하나같이 어둡고 폭력적이다. 난 그런 콘트라스트가 재미있더라고. 음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지? 놀다가…. 열한 살 때 학교에서 쫓겨났거든. 난독증이 너무 심해서 읽지도 쓰지도 못했다. 그렇게 1년 정도 팽팽 놀면서 음악을 하게 됐다. 그리고 1년 뒤에 작은 오페라단에서 배역을 얻었다. 지금의 음악도 클래식 영향이 있는지? 그렇지. 열여덟 살 때 학교도 오페라 전공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밤만 되면 팝음악을 만들었다. 이중적인 생활을 한 셈이지. 엉뚱한 아이였을 것 같다. 아니면 되게 인기 많은 아이? 곱슬머리도 예쁘고. 이 머리가? 난 생머리가 부러운걸! 이 머리 정말 통제 안 된다. 항상 제멋대로 뻗치거든. 내 외모 중 괜찮은 부분은 ‘기럭지’ 같다. 딱 봤을 때 나 별로 안 클 것 같지? 실제론 2m에 가깝다. 하하. 여태까지 쓴 곡들 중 제일 좋아하는 곡. 1집 ‘Over My Shoulder’. 처음 쓴 곡, 나다운 곡이다. 열다섯 살에 녹음했다. 심지어 우리 집 지하 차고에서. 다음 앨범 계획. 공연 마치면 잠수 타면서 작업해야지. 곡 작업은 만화나 일러스트하고 비슷한 것 같다. 결과물은 간단명료해야 하는데 의도, 메시지는 절대 간단하지 않잖아.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공연 끝나고 다같이 그리스와의 첫 예선전을 볼 생각인데 한국을 응원하겠다! 앗, 그런데 우리 밴드에 그리스 출신들이 있는데 내가 이런 말 한 걸 알면 큰일날 텐데….*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6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