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를 닮은 셀러브리티 백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잘 빚어진 도자기처럼 매끈하고 하이힐처럼 아찔하며 다크 초콜릿처럼 질리지 않는 깊은 맛이 있는 셀러브리티 백들. |

많은 명품 백들 중에서도 스타들의 이름을 따거나 스타들이 자주 들어 유명해진 백이 있다.물론 놀랄 만큼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도대체 물건만 넣으면 되는 자루 같은 가방이 왜 그렇게 비싸냐고? 사람을 싣고 이동만 하면 되는 자동차가 왜 집 값보다 더 비싼 것이 있냐는 질문과도 같다. 잘 빚어진 도자기처럼 매끈하고 하이힐처럼 아찔하며 다크 초콜릿처럼 질리지 않는 깊은 맛이 있는 셀러브리티 백들. Hermes Kelly Bag “나는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인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그러나, 내가 사랑했던 사람에게는 그저 아름다운 한 여자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최고의 백 중에서도 최고가인 에르메스 켈리 백. 1950년대 헐리우드의 스타이자 모나코의 왕비가 된 우아함의 대명사 그레이스 켈리(Grace Kelly)가 즐겨 맨 가방이다. 켈리 백은 원래 1930년대에 처음 만들어졌으나 1956년 그레이스 켈리가 이 가방을 들고 나타나면서 켈리 백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세를 탔다. 켈리 백은 마돈나, 케이스 모스 같은 유명인사들도 이름을 올려놓고 평균 2년은 기다려야 할 정도로 철저한 예약제이다. 최고급 재료를 사용하여 전부 수작업으로 제작되며 한해에 에르메스에서 만들어 내는 가방의 개수가 한정되어 있다. 가격은 약 25,000달러 정도. 1●2 클래식한 에르메스 켈리 백 Hermes Birkin Bag버킨 백은 1970년대 말 활약했던 프랑스의 샹송 가수이자 영화 배우인 제인 버킨의 이름에서 따온 것. 1984년, 에르메스는 밀짚으로 만든 시장 가방에 온갖 잡동사니를 넣은 제인 버킨의 가방을 본 후, 소지품과 수첩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를 안쪽에 붙여 모든 용도에 적합한 검정색 가죽 가방을 제작해 주었다. 이렇게 버킨 백이 탄생했다. 켈리백이 상대적으로 무겁고 뚜껑이 있어서 여닫아 쓰기 불편한 점을 실용적으로 바꾼 것이다. 버킨 백은 비싸지만 없어서 못 파는 제품이기도 하다. 가죽 제품은 600만원 선으로 악어가죽의 경우엔 1000만원을 너끈히 넘는다. 특수장식이 더해지면 3,000만원~4,000만원에 이른다. 평생 거의 싸움을 하지 않은 악어만을 골라서 500명밖에 안 되는 기술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만 만드는데, 일주일에 1~2개씩 소량 생산되어 5~7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다. 이런 까닭에서인지 에르메스 백을 드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에르메스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붙여준다나. 1●2 에르메스의 영원한 시그니처 버킨 백 Carla Bruni Bag (Dior Babe Frame Bag) “결혼이 매우 조용하고 평범하고 부르주아적인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니콜라와 함께 하는 결혼 생활은 모험과 재미로 가득해요.” 재클린에 견줄 만큼 놀라운 패션 센스를 보여주고 있는 프랑스 영부인 카를라 부르니의 이름을 딴 백. 그녀가 디올 가운과 슈즈, 백, 드레스 코트를 입고 영국을 방문했을 때, 디올의 매출이 200만 달러 상승했다고. 반달 모양의 몸체 내부를 열면 윗부분에 가방 넓이만한 거울이 있고 접히는 부분에는 립스틱과 펜 등을 넣을 수 있는 홀더가 있다. 가방을 여는 순간 갑자기 메이크업 박스처럼 큰 거울이 나오는 것은 상당히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편리한 크기의 동전 지갑도 같이 세트로 나왔으며 가격은 3,300달러 정도. 천연 뱀가죽에 골드 장식, 갈색 악어가죽을 덧댄 제품도 있는데 뱀가죽은 6,500달러, 악어가죽은 검정, 핑크, 화이트, 오렌지, 베이비 블루 컬러가 있으며 가격은 26,000달러. Lady Dior Bag디올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인 레이디 디올 백은 고 다이애나가 영국 황태자비 시절 애용하던 가방이다. 그래서 레이디 디올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의 부인이 다이애나에게 선물한 것으로, 이에 반한 다이애나 비가 공식석상에 자주 들고 나오면서 전세계적으로 품절사태가 빚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가장 인기 있는 라인은 램스킨 까나쥬(Lamb skin cannage)인데, 18세기 프랑스 황실에서 쓰여지던 의자의 패턴으로 디자이너 크리스찬 디올이 자신의 패션쇼에 참석하는 손님들을 맞았던 의자에 활용됐던 것이다. 현재 레이디 디올 백은 여러 가지 색상과 사이즈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지만 손잡이와 몸체를 연결하는 금색 고리 장식과 손잡이에 달려있는 ‘D.I.O.R’의 액세서리 장식은 변하지 않는 디올만의 포인트다. 1●2 송아지 가죽에 참 장식이 되어 있는 레이디 디올 토트 백3 구렁이 가죽으로 된 엑조틱한 레이디 디올 토트 백4 보랏빛 색감이 돋보이는 레이디 디올 토트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