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남주의 <사하맨션>   」 <82년생 김지영> 이후 조남주 작가가 선보이는 첫 장편소설. 가상의 도시국가와 ‘거부당한’ 난민들이 모여 사는 퇴락한 맨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맨션에 사는 비참한 사람들이 경험하는 공포와 불안, 좌절의 감정은 좀처럼 낯설지 않다. 예민한 감수성과 깨어 있는 정신으로 작가는 다시 한 번 우리 사회의 시스템을 끈질기게 응시하며 차별과 혐오의 현상을 돌아보게 한다. 절망 속에서도 피어나는 연대의 희망 또한.     「 테드 창의 <숨>   」 ‘전 세계 SF소설계의 보물’이라 불리는 작가 테드 창의 두 번째 작품집. 영화 <콘택트>의 원작으로 잘 알려진 <당신 인생의 이야기> 이후 17년 만에 펴내는 소설집이다. 훌륭한 SF는 아름다움과 의미와 공감을 자아낼 수 있음을 다시금 증명하는 9편의 이야기. 낯선 테크놀로지가 넘쳐나는 세상, 독보적 상상력과 예언적 통찰로 무장한 그가 던지는 질문이 의미심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