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의 위대한 귀환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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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의 위대한 귀환

귀환을 앞둔 마돈나. 그를 더 이상 팝의 여왕 혹은 전설적인 거장으로 바라보지 않기로 했다.

ELLE BY ELLE 2019.06.29
마돈나의 인스타그램에 폭주하고 있는 이미지들을 보면 6월 14일, 열네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그가 스스로 세운 명예로운 공로에 얽매이지 않고 얼마나 자유롭게 하고 싶은 걸 했는지 가늠할 수 있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뉴욕 타임스>에 나간 기사는 보통 사람의 기준을 가진 기자가 ‘60세의 마돈나가 아직도 얼마나 탱탱한지, 그녀가 전성기 때 얼마나 대단했는데 요즘 애들이 잘 몰라서 얼마나 안타까운지’를 장황하게 설명했다가 마돈나로부터 “오직 나이에 긴 지면을 할애한, 여자들이 영웅이 돼도 여전히 싸워야 하는 현실이란 바로 이런 것”이란 일갈을 받았다. 맞다. 마돈나가 작사·작곡은 당연하고 모든 과정을 직접 작업한 곡으로 뮤직 신에 금자탑을 수백 번은 쌓았으면서도 늘 비주얼이나 퍼포먼스로만 기억되는 게 현실이다. 15곡이 수록된 새 앨범 또한 발매 전부터 망사 스타킹이 식상하다, 또 그놈의 마녀 컨셉트다 등등 가치를 논할 필요조차  없는 비난들이 가시밭처럼 펼쳐졌다. 매년 꾸준히 신곡을 내고, 이미 매진된 월드 투어 공연을 달리고 있는 이 성실한 뮤지션은 새 앨범의 영감을 어디서 받았느냐는 질문에 셰익스피어의 문장 ‘To thine own self be true(스스로에게 진실하라)’라고 답했다. 동화 속에선 산 넘고 물 건너 불 뿜는 용과 싸워서 이기면 마침내 공주를 구하지만, 잔혹 동화에 가까운 현실에선 편견과 평가절하를 평생 마주하고도 전설로 남은 현역 여성  뮤지션이자 ‘마담 X’로 다시 태어난 마돈나를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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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칼럼니스트 이경은
    사진 COURTESY OF universal music
    디자인 전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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