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보기 좋은 전시 BEST 3 | 엘르코리아 (ELLE KOREA)

그야말로 즐길 수 있는 세 개의 전시가 모였다. | 전시,B. D. 그래프트,The Art of Yellow,Add Yellow,안은미래

B.D. 그래프트, Crowd 네덜란드의 콜라주 아티스트 B. D. 그래프트의 작품을 최초로 전시하는 는 다음 질문을 던진다. 무언가를 덧입혀 누군가의 작업물에 변형을 가했다면 그것은 누구의 것인가? 텍스트와 사진 위에 노란색을 덧입히는 ‘Add Yellow’ 프로젝트다. 노란색을 택한 이유는 색이 지닌 중립적 이미지 때문. 물론 그 사실을 모르더라도 전시장 곳곳을 뒤덮은 경쾌한 컬러를 바라보는 건 시각적으로도 꽤 즐거운 경험이다. 패션 브랜드 뮤트뮤즈와 협업한 샛노란 가방, ‘아뮤즈 백’을 메고 어딘가 놀러 가고 싶어질지도. 전시는 7월 31일까지 뮤트뮤즈 쇼룸에서 열린다.   이우환, Dialogue 미술 애호가를 들뜨게 할 소식도 도착했다. 청담동에 등장한 새로운 갤러리 ‘갤러리 B’가 개관을 기념해 소장품을 공개하는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작가와 관람객 사이의 다리(Bridge)가 되겠다는 각오로 ‘B’를 내세웠지만, 첫 번째 전시의 키워드는 ‘A’에 가깝다. 예감, 기대를 자극하는 ‘Anticipation’을 테마로 한 전시는 앤디 워홀, 샤갈, 이우환 같은 이름부터 진 마이어슨, 정수진 등 좀 더 알려져야 할 이름까지 너른 범주를 아우른다. 6월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무용가 안은미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만날 수 있는 <안은미래>는 ‘조상님을 위한 댄스’ ‘북한 춤’ 등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안은미의 작업 활동 3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다. 현대무용과 시각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대중과 호흡하며 21세기의 가장 ‘한국적인’ 퍼포먼스를 정립해 낸 무용가. 아카이브와 설치미술 작품, 영상, 사운드, 자료, 무대…. 어떤 전시물이든 모든 게 ‘몸짓’으로 읽힌다는 게 놀랍다. 동시대 예술가들과 함께할 수 있는 강연 프로그램 ‘안은미야’도 준비돼 있는 전시는 6월 26일부터 9월 29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