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로 성장한 '엑스맨-다크 피닉스'의 소피 터너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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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로 성장한 '엑스맨-다크 피닉스'의 소피 터너

연약한 공주에서 <엑스맨>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압도적인 슈퍼히어로로 성장한 소피 터너

ELLE BY ELLE 2019.06.04
 
 
본인이 연기하는 진 그레이가 이번 영화의 중심이 될 거라고 예상했나
<엑스맨: 아포칼립스>로 시리즈에 합류했을 때 앞으로 쭉 앙상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촬영 6개월 전,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나를 불러 설명해 주기 전까지는 몰랐다. 많이 긴장됐다. 대본을 읽어봤더니 배우에게 5코스 만찬이라고 할 수 있는 시나리오더라. 엄청난 준비와 노력이 필요했지만 사이먼 감독이 완벽한 파트너가 돼주었다.
주인공과 악당이 전부 여성인 첫 번째 슈퍼히어로 영화라는 점에서도 특별함을 느끼겠다
물론이다. 이 영화의 모든 여성 캐릭터가 강력하다. 주인공도 여성, 악당도 여성일 뿐 아니라 어떻게 보면 주인공이 악당이기도 하다. 진 그레이와 주변 여성과의 관계를 영화 내내 보여주고 있어 무척 흥미롭다. 이 영화에 나오는 여성들은 남성에게 굽히지 않는다. 나에게도, 함께 출연한 제시카 차스테인에게도 정말 흥분되는 일이었다.
제시카 차스테인과 호흡을 맞춘 소감은
제시카는 내게 멘토 같은 존재다. 처음에는 그녀를 만난다는 생각만으로도 떨렸다. 제시카 차스테인과 일대일로 연기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진정한 ‘우먼 임파워먼트’이자 배우로서 최고의 경험이었다. 현장에서도 정말 즐거웠는데, 우리 둘은 완전 장난꾸러기였다.
특수효과 촬영도 많았을 텐데
가끔 바보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다. 한참 동안 테니스 공을 든 채로 연기해야 했으니까. 하지만 상상력의 한계를 밀어붙인다는 게 도전적이면서도 재미있었다. 예고편에 내가 헬리콥터를 쓰러뜨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린 스크린 촬영이 아니다. 눈앞에서 정말 헬리콥터가 땅에 추락했다! 그때는 진짜 내가 슈퍼히어로가 된 것처럼 느껴졌다.
진의 위험하고 복합적인 모습을 연기하는 건 어땠나
정말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진의 심리를 파헤치는 데 주력했다. 이번 영화는 다른 슈퍼히어로 영화에 비해 캐릭터 중심적이고 감정선이 섬세하다. 나는 강한 여성 캐릭터에 본능적으로 끌린다. 내가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도 방영 중이다. 결말을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은데
나 역시 기다려진다! 원래 비밀을 잘 못 지키는 편인데 몇 년 동안 입을 꾹 다물고 있어야 했다(웃음).
 
 
<엑스맨: 다크 피닉스>
예기치 못한 사고 이후 폭주하는 힘과 억눌려 왔던 어둠에 눈뜨게 된 진 그레이는 엑스맨의 가장 강력한 적, 다크 피닉스로 변하게 된다. 6월 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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