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의 크루즈 컬렉션 쇼 장은 바로 '여기'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전 세계를 항해하는 2020 크루즈 컬렉션 캘린더. | 크루즈,컬렉션,크루즈 컬렉션,조르지오 아르마니,디올

     ━  DIOR   DATE April 29 PLACE Marrakech, El Badi Palace     지중해와 유럽, 아프리카가 교차하는 지점이자 예술가와 모험가들이 사랑하는 도시, 마라케시를 선택한 디올. 하우스의 유서 깊은 역사를 되짚어볼 뿐 아니라 오란(Oran)에서 태어난 크리스찬 디올의 첫 번째 후계자이자 모로코에 매료됐던 이브 생 로랑의 발자취를 따라간 곳이기도 하다. 아프리카 전통 직물을 재해석하고 동물과 자연의 대담한 프린트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문화의 융합을 시도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  CHANEL   DATE May 3 PLACE Paris, Grand Palais 2013년 싱가포르, 2014년 두바이, 2015년 서울,   2016년 아바나에 이어 파리에서 연달아 세 번째 크루즈 컬렉션을 개최한 샤넬. 이번에는 하우스가 사랑하는 공간, 그랑 팔레를 거대한 기차역으로 변신시키며 뉴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의 기분 좋은 출발을 축하하는 듯했다. 로마와 에든버러를 비롯해 코코 샤넬과 보이 카펠이 만났던 앙티브를 기차역 플랫폼으로 삼는 등 여행과 일탈을 고조시키는 화려한 컬러 팔레트의 의상이 장관을 이뤘다.      ━  GIORGIO ARMANI   DATE May 24 PLACE Tokyo, Ginza 아르마니는 첫 번째 크루즈 쇼의 목적지를 도쿄로 선택했다. 정확한 장소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2007년에 오픈한 긴자 타워 부티크의 리오프닝 행사일과 맞물리는 것으로 보아 이곳을 선택할 확률이 높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엠포리오 아르마니, 아르마니 카사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핵심 장소로 대나무 모티프를 접목한 건축미를 살린 부티크가 눈길을 끈다.      ━  LOUIS VUITTON   DATE May 8 PLACE New York, JFK Airport 미국 팜 스프링스의 밥 앤 돌로레스 호프 에스테이트, 브라질 니테로이 현대박물관, 일본 교토 미호 박물관, 프랑스 남부 마그 재단 미술관에 이어 루이 비통의 건축적인 여정은 2020 크루즈 컬렉션에도 계속됐다. 1962년 핀란드 출신의 미국 건축가 에로 사리넨이 완공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창의적인 공항으로 손꼽히는 뉴욕 JFK 공항 내 TWA 터미널을 선택한 루이 비통. 감각적인 프린트, 엠브로이더리와 브로케이드, 애시드 컬러를 더한 미래적 컬렉션은 건축에 대한 탐험과 헌신, 여행 정신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  PRADA   DATE May 2 PLACE New York, Piano Factory   지난해에 이어 뉴욕에서 크루즈 컬렉션을 펼친 프라다는 미국 본사의 헤드쿼터인 피아노 팩토리를 탈바꿈시켰다. 바닥과 좌석은 캐멀 톤 카펫으로, 기둥과 테이블 등 다른 모든 부분은 글로시한 핑크로 코팅한 뒤 화려한 네온사인을 더한 것. 편안한 실루엣의 스커트, 놋쇠 단추가 달린 블레이저, 케이블 니트 스웨터, 실용적인 수트 등 Z세대를 위한 ‘쿨’하고 실용적인 룩으로 가득했다.        ━  GUCCI   DATE May 30 PLACE Rome, Musei Capitolini 구찌의 크루즈 컬렉션은 수세기를 이어온 고대   로마 역사의 독특한 모습을 지닌 로마 카피톨리니 미술관에서 열린다. 뉴욕의 디아예술재단,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화랑, 피렌체 피티 궁전의 팔라티나 미술관, 아를의 프롬나드 데 알리스캉 등 예술적·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지역에서 쇼를 개최해 온 구찌는 구세대와 미래 세대의 조화와 융합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