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버 허드·배우&제작자
젠더 이슈에 공감하게 된 계기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에 처할 때마다! 나와 같은 30대 여성들은 불평등에 맞서 여기까지 정말이지 ‘생존’해 왔다.
여성을 위해 싸우는 이유 힐러리 클린턴이 “여성의 권리는 곧 인간의 권리”라고 말한 적 있는데 그 말에 무척 공감했다. 인간의 기본권을 위해 투쟁하려는 모든 움직임은 지지받아야 한다. 여성, 이민자들, 힘없는 어린아이처럼 사회에서 소수자로 낙인 찍힌 사람 전부 존중받는 세상이 돼야 하니까.
사회 참여 활동 ‘SAMS(시리아 미국 의료협회)’에서 시리아 난민 캠프 같이 위생적으로 취약한 환경의 여성들과 어린아이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다. ‘ACLU(미국 자유인권 협회)’에서는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한 홍보 사절로도 활동하고 있다.
여성의 삶과 관련해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 여성을 향한 불평등이 얼마나 구석구석 침투해 있는지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를 확인했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이 있다면 여성은 결코 무력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우리가 뭉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여성들에게 세상을 향해 당신의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하지 말길.

애드와 아보아·모델
여성의 권리 증진이란 여성 스스로 온전한 선택을 내릴 수 있는 권리와 자유를 보장받는 것. 모든 사람이 당연히 누려야 하는 것이다.
젠더 이슈에 공감하게 된 계기 강인한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어머니는 언제나 내가 행동하는 여성이 되길 바랐는데 특히 성별 때문에 누군가의 기회가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회 참여 활동 여성으로서 투쟁해야 했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걸스 토크’를 시작했다. 사실 나는 남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그렇게 당찬 스타일은 아니다. 남 앞에 나서거나, 개인적인 문제를 공유하는 일에 주저한 적도 많고 약물 중독,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으니까. 그래서 더 공론의 장을 만들고 싶었던 것도 있다. 섹슈얼리티를 비롯해 여성의 신체와 성격적 특성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사회적 금기를 깨부수는 공간 말이다.
‘걸스 토크’의 목표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소녀와 여성이 있다면 다른 여성들과 함께 그들의 손을 잡고 끌어내 주는 것.
여자로서 자부심이 느껴지는 순간 불평등한 현실 속에서도 용감하게 변화를 요구하고, 행동하는 여성들을 볼 때마다 감동한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 ‘걸스 토크’에서 함께하는 사람들 그리고 동료 활동가인 아미카 조지와 함께 영국 빈곤층 소녀들에게 생리대나 깨끗한 화장지 같은 기본 위생용품을 전달하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여성들에게 스스로의 가치와 권리를 포기하지 말 것.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