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리아 로버츠·배우
여성의 권리 증진이란 여성도 충분히 자신의 잠재력을 믿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사회 참여 활동 ‘차임 포 체인지’ 캠페인에서 사람 대 사람으로 혹은 특정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들을 응원하고 있다.
‘차임 포 체인지’의 목표 여자로 태어난 순간부터 마땅히 누려야 할 것과 마땅히 받아야 하는 기회로부터 소외되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미래의 여성들을 위해 울퉁불퉁한 길을 닦아주는 것.
여성의 삶과 관련해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해 가스로 매해 400만 명이 죽는다는 사실을 아는지. 대부분이 개발도상국가 여성과 아이들인데 잘못된 조리법 때문이거나 위생에 신경 쓰지 못해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한다. ‘차임 포 체인지’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캐타펄트(catapult.org)’와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펀딩 금액으로 과테말라에 깨끗한 쿡 스토브 100대를 보급하는 등 요리로 인해 안전을 위협받는 이들이 없도록 여러 방면으로 힘을 쏟고 있다.
여자로서 자부심이 느껴지는 순간 강인하고 본받고 싶은 여성을 만났을 때.
여성들에게 자신을 힘을 믿어라. 그리고 변화의 힘도.
*CFC(Chime for Change)
종소리를 의미하는 ‘차임(Chime)’처럼 여성의 교육과 건강, 인권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구찌에서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 비욘세, 케이티 페리 등 많은 유명인들이 힘을 보태고 있으며 지난 1월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시각예술가 MP5와 협력해 런던, 밀란, 뉴욕, 대만, 홍콩에 거대 아트 월을 제작한 바 있다. 성별과 성 정체성을 알 수 없는 인간의 형상이 그려진 벽화가 전 세계인에게 성 평등 메시지를 전달했다.

토리 버치·패션 디자이너
젠더 이슈에 공감하게 된 계기 부모님은 오빠 셋과 나를 키우면서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못할 일이 없다는 믿음을 심어줬다. 성별에 관계 없이 말이다. 하지만 대학 졸업 후 사회 생활을 시작했을 때 여성에게는 남성과 똑같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슬픈 사실을 깨달았다.
여성을 위해 싸우는 이유 커리어를 시작했을 때 남자 동료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되고, 그들의 아이디어가 군말 없이 수용되는 걸 보며 뭔가 단단히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환경 속에서 많은 여성 동료들이 아이디어를 내는 일에 점점 소극적으로 변해갔다. 회사에 반드시 여성을 위한 재단이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낀 이유다.
버치 재단의 목표 미국 내 여성과 여성 기업가들의 경제적 권익을 높이는 것. 우리는 여학생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 외에 여성 창업가를 위한 자금 지원, 멘토링, 디지털 자료 제공 등에도 힘쓰고 있는데 여성 리더로서 여성과 남성이 당당히 경쟁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만드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 ‘여성들이여, 야망을 가져라(Embrace Ambition)’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야망 있는 남성은 축복받는 반면, 대담하고 열정적인 여성들은 해고당하거나 좋지 않은 평가를 받기 일쑤다. 이런 이중 잣대를 허물고 싶었다.
여성들에게 당신의 야망을 기쁘게 인정하라. 그리고 야망을 마음껏 드러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