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데비키의 놀라운 매력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엘리자베스 데비키가 우먼 인 필름 막스마라 어워즈의 '미래의 얼굴'로 선정됐다.::엘리자비스 데비키,우먼 인 필름 막스마라 어워즈,막스마라,위도우즈,영화배우,엘르,elle.co.kr:: | 엘리자비스 데비키,우먼 인 필름 막스마라 어워즈,막스마라,위도우즈,영화배우

엘리자베스 데비키가 눈에 띄는 건 190cm의 키  때문만은 아니다. 호주 출신으로 <위대한 개츠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거쳐 스티브 매퀸의 영화 <위도우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받은 배우. 2019 우먼 인 필름 막스마라 ‘페이스 오브 더 퓨처’ 어워즈 수상자란 이력은 그녀를 주목할 또 다른 이유가 될 것이다.  우먼 인 필름 막스마라 어워즈는 여성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미디어 속 여성에 대한 묘사를 향상시키기 위해 창립됐다. 이 취지에 동감하나 물론이다. 지금까지의 모든 수상자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 모두 자신만의 특별함을 지니고 영화 산업에서 독보적인 길을 개척하는 데 성공한 이들이다.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된 이유 막스마라에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웃음)? 내가 추구하는 삶의 철학과 막스마라가 추구하는 가치가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첫 막스마라 코트를 샀던 날을 잊을 수 없다. 내가 되고 싶어 하는 이상적인 여성상에 한 발 더 다가선 순간이었다고 할까? 최근 영화계 전반에 남녀 임금 평등과 성차별 없는 공평한 기회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다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분야에서 여성이 한 목소리로 성 평등을 요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timesup과 #metoo 운동이 보여준 긍정적인 변화를 계기로 앞으로도 이런 움직임이 지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여성이 중요한 자리에 앉게 됨으로써 여성 아티스트와 그들의 가치관을 지지할 수 있는 결정이 보다 많이 내려질 것이고, 이는 여성들이 진보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기회로 연결될 테니까. 작품을 고르는 기준 나를 변화시키는 역할에 매력을 느낀다. 가령 이 여성은 어떤 사람일까? 무엇을 원하는가? 스스로 질문하는 복잡미묘한 캐릭터에 끌리는 편이다. 롤 모델로 여기거나 존경하는 여성 배우는 많은 이들로부터 영감을 얻는다. 최근 영화 <델마와 루이스>를 다시 봤는데, 지나 데이비스와 수전 서랜든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금 느끼게 됐다. 훌륭한 배우인 동시에 인간미 넘치는 케이트 블란쳇도 내가 항상 본받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한국에도 <위도우즈> 개봉을 기다리는 관객이 많다. 은행강도를 남편으로 둔 4명의 여성에 관한 이야기로 아는데 스티브 매퀸은 정말 특출한 영화감독이다. 그가 만들어낸 공간은 배우들로 하여금 누군가 보고 듣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매 장면마다 솔직하게 임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이런 영화에 참여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 멈추지 않고 ‘진화’하는 것. 어디선가 읽었던 이 구절이 내 가치관을 설명한다. ‘지금까지 아주 많은, 훌륭한 실수를 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실수를 하길 기대한다.’ 멋지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