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세요, 이 두 여자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상반된 방식으로 노래하는 두 여성 아티스트의 신보::솔란지 놀스, 시그리드, 아티스트, 가수, 싱어, 노래, 음악, 뮤직, 컬쳐, 엘르, elle.co.kr:: | 솔란지 놀스,시그리드,아티스트,가수,싱어

“빙빙 돌려 말하는 걸 싫어해요. 늘 요점만 말하고 싶어요” 노 메이크업에 곧게 기른 금발, 면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전 세계를 활보하는 노르웨이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시그리드. 그녀의 첫 정규 앨범 <Sucker Punch>가 봄과 함께 우리를 찾아왔다. 스물한 살의 깜찍한 패기를 보여준 곡으로 그녀에게 BBC 선정 ‘2018 올해의 사운드’ 영광을 안겨준 ‘Don’t kill my vibe’는 물론 ‘Strangers’ ‘Don’t feel like crying’ 등 최근까지 발표된 화제의 싱글들, 베일에 싸여 있던 최신곡 ‘Sight of you’까지 총 12곡이 담겼다. 아름다우면서도 변칙적인 선율, 발랄한 에너지로 가득한 그녀의 노래에 어깨가 들썩들썩할 것.시그리드의 음악이 봄의 생기를 담당한다면 솔란지 놀스의 네 번째 앨범 <When I Get Home>은 봄날의 나른한 오후에 가깝다. 꽤 오랜 기간 언니 비욘세의 명성에 가려져 있다가 흑인 인권에 대한 문제 의식을 펑키하게 표현한 세 번째 정규 앨범 <A Seat At the Table>로 마침내 2017년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R&B 퍼포먼스 상’을 거머쥔 후 3년 만의 신보다. 이전 앨범에서 흑인 특유의 곱슬머리를 주제로 인종 차별 문제를 비꼬던 그녀가(Don’t touch my hair) 이번 앨범에서는 보다 차분한 태도로 자신의 고향 휴스턴에 대한 애정을 노래한다. 물론 그것은 결국 자신과 함께 자란 흑인에 대한 사랑(My skin my logo)이며, 아직 그녀가 꿈꾸는 세상은 오지 않았지만(Dreams). 솔란지 놀스의 비주얼 아티스트로서의 면모가 궁금하다면 애플 뮤직에서 독점 공개한 아트 필름도 잊지 말고 감상하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