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와 브랜드가 사랑하는 작가, 지오프 맥페트리지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의 얼렌드 오여, 스파이크 존즈 감독, 나이키, <뉴욕 타임스> 등 유수의 아티스트와 브랜드가 사랑하는 작가, 지오프 맥페트리지. 그래픽 디자인부터 애니메이션까지 그의 작품을 향한 이유 있는 러브콜.::지오프 맥페트리지, 스파이크 존즈, 아트, 엘르, 엘르걸, elle.co.kr:: | ::지오프 맥페트리지,스파이크 존즈,아트,엘르,엘르걸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캐릭터 이미지를 함께 구성한 지오프 맥페트리지(Geoff Mcfetridge). 그는 이 영화의 예고편 타이틀을 제작하고, 관련 아트 상품의 디자인도 총괄했다. 스파이크 존즈와 10년 절친이어서가 아니라 LA에서 가장 잘나가는 아티스트이기에 가능했던 일. 지오프 맥페트리지는 스파이크 존즈 외에도 세계의 잇 아티스트들이 사랑하는 작가다. 1997년 첫 개인전을 열자마자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의 타이틀을 작업했으며,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멤버인 얼렌드 오여의 또 다른 밴드 ‘The Whitest Boy Alive’의 앨범 를 디자인했다. 특히 수록곡 ‘Golden Cage’ 뮤직비디오는 지오프 맥페트리지의 스타일이 살아 있는 작품이니 감상해보길. 연필로 쓱 그린 듯 단순한 그림체에 유머와 냉소가 적당히 뒤섞였달까(그러고 보니 얼렌드 오여와 지오프 맥페트리지는 꽤 닮았다. 너드풍의 안경 너머로 천재의 기운이 느껴지는 아티스트). 그는 드로잉 외에 만화, 애니메이션, 조형 작업, 스케이트보드 디자인, 의류 디자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와 인텔을 위한 광고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나이키와 반스에서 자신의 패션 라인을 출시했으며, 펩시와 MTV를 위한 포스터 디자인, 심지어 도쿄 카페의 인테리어까지 진행했다. 뉴욕, 베를린, 런던, 파리, 도쿄 등 세계 곳곳에서 전시를 가졌으며, 올해에만 두 개의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 혹자는 ‘나도 이런 그림은 그릴 수 있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속에 담긴 허를 찌르는 유머와 메시지는 아무나 할 수 없다. 그래서 세계는 그를 원했고, 역시 그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나는 누구. 아티스트. 정확히 말하자면 그래픽 디자이너. 캐나다 출신이지만 LA의 스튜디오에서 넘치는 아이디어를 드로잉으로 표현 중. 나의 시작. 파인 아트보다는 상업적인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 캘리포니아의 Cal Arts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 초반엔 주로 잡지를 위한 그래픽 작업을 하며 인디 매거진 의 아트 디렉터로 일하기도 했으며, 스케이트보드 광팬이라 관련 상품도 디자인했다. 그 후 브랜드를 위한 의류 디자인, 공간 인테리어, 광고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제작, 설치 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티스트라면 다양한 분야와 컬래버레이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파이크 존즈, 얼렌드 오여와의 인연. 1970년대에 유년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모리스 센닥의 동화 를 안 좋아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친구 스파이크 존즈가 영화화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꺼이 예고편 타이틀을 제작하고, 관련 아트 상품 디자인에 참여했다. 이 이미지 작업들은 드로잉북 로도 출간했다. 또 즐거웠던 작업은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멤버인 얼렌드 오여의 또 다른 밴드 ‘The Whitest Boys Alive’의 앨범 디자인과 뮤직비디오 제작. 얼렌드 오여야말로 아이디어 넘치는 진정한 아티스트다. 그와 작업하면서 오히려 내가 영감을 받았을 정도. 내 작업의 키포인트. 해답은 가까운 곳에, 단순한 명제 속에 있다. 나 역시 단순한 그림을 좋아한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사람들이 내 작품을 통해 잃어버린 무언가를 생각하길. 지금 작업 중인 것. 호텔의 의뢰를 받아 카펫과 침구를 디자인 중이다. 예전에 도쿄에 있는 ‘선샤인 스튜디오’란 카페를 꾸민 적이 있을 만큼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 또한 뉴발란스를 위한 타이포그래피 작업과 뉴욕의 하프 갤러리(Half Gallery)에서 열릴 드로잉전 준비도 있어서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 엄청난 작업량의 영감은. 별거 없다. 자전거 타기. 햇살. 아주 뜨거운 차 한잔. 예술을 하는 이유. 아주 창조적이고 거대한 작업이든, 꼬마가 그린 한 장의 그림이든 다 가치 있다. 이루어지지 않으리란 걸 알면서도 계속 꿈꾸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우리가 예술을 한다는 것 그 자체가 중요하다. 세상이 알아주든 말든 말이다. 내가 꿈꾸는 완벽한 세상. 아이들이 청결한 침대에서 행복하게 잠드는 것. 이미 명성을 얻은 당신에게 남은 꿈. 매일 바다를 마주할 수 있다면. 나의 작업을 보고 싶다면. 나의 홈페이지 www.championdontstop.com, 내가 디자인한 스케이트보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www.solitaryarts.com, 벽지를 볼 수 있는 www.pottokprints.com, 그리고 www.google.com. 하하. ?*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5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