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퀸이 옷을 만드는 방법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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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QUINNHIS STUDIO, PECKHAM런던 남동부의 리처드 퀸 스튜디오에 놓여 있는 산업용 프린터들은 작동을 멈춘 적이 없는 듯하다. 벽면을 따라 늘어선 프린터들이 디자이너가 만든 생동감 넘치는 프린트를 고광택 패브릭에 물들이고 있었다. 대담하고 밝은 플라워 패턴은 빠르게 그의 시그너처로 자리 잡았고, 이런 영향력은 H&M이나 리버티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증명됐다. 이곳의 분위기는 가족적이다. 디자인 팀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학생, 고객이 스튜디오에 초대된다. “우리는 모든 종류의 프린트를 개발하고 컬러 테스트를 반복해요. 하우스 고유의 패브릭 작업 외에 다른 사람들을 위한 프린트도 언제든지 가능하죠. 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건 흥미로운 일이에요.” 스튜디오를 채우는 사람들이 디자이너의 창조성을 자극하고, 이곳에서 생성되는 공동체 의식이 그의 디자인 작업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리처드 퀸의 2019 S/S 쇼장 프런트 로에는 에디터 대신 엘섬 스쿨 학생과 (2016년 그가 졸업한)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학생들로 채워졌다. 퀸의 창조적 과정은 매일 출근 한 시간 전, 집에서 스튜디오로 향하는 통근길에서 시작된다. 로빈, 라 루, 그웬 스테파니 등 여성 팝 파워를 포함해 퀸이 운전하면서 듣는 뮤직 플레이리스트가 컬렉션 아이디어로 이어지는 것. “매일 출근하면서 차 속에서 끊임없이 생각해요.” 음악이 그에게 남긴 에너지는 풍부한 실루엣으로 스며들어 볼륨 넘치는 스커트와 화려한 플래퍼 가운을 더욱 모던하게 만든다. 스튜디오의 프린터가 윙윙거리며 울릴수록 그의 아이디어는 정점으로 향한다. “우리가 하는 작업에서 프린트는 필수적 과정이에요.” 벽면을 따라 레일에 쭉 걸려 있는 2019 S/S 컬렉션 의상을 가리키며 그가 말했다. “우리는 유틸리티를 이용해 근사한 사건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어요. 젊은 디자이너에 대한 편견이 깨지는 것을 포함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