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마드 비지날 수분 크림, 6만8천원, Buly 1803.사용할수록 구깃구깃해지는 쿠킹 포일 재질의 튜브 용기가 매력적이다. 꾸덕꾸덕한 제형을 손톱만큼 덜어 체온으로 녹인 뒤 얼굴을 감싸듯 발라주면, 피부 위에 이불 덮은 듯 포근하면서도 빈틈없는 보습력을 느낄 수 있다.메테오리트 라이트 리빌링 펄 파우더, 02호, 8만5천원, Guerlain.빈티지한 용기 뚜껑을 열면 훅~ 느껴지는 제비꽃 향기에 엄마 생각이 몽글몽글. 그린과 화이트, 샴페인 핑크빛 구슬이 한데 어우러져 만드는 극강의 피부 광채는 이미 전설이 된 지 오래.마비스 치약, 아마렐리 리코리스, 클래식 스트롱 민트, 각 1만6천원, Marvis.이보다 더 ‘뉴트로’스러울 수 없다! 아마렐리(감초) 약초가 들어 있어 달콤쌉싸래한 맛과 마비스의 시그너처 향인 민트 맛. 거품도 풍성하고 헹군 뒤에도 입 안에 시원함이 감돈다.마우스워시, 23달러(면세점 전용), Aesop.알코올 프리 제품이라 지나치게 화하거나 입이 메마르지 않는다. 클로브 오일과 글리세린이 소독제 역할을 하는 침과 점액은 그대로 두고 입 안을 촉촉하게 유지한다. 스피어민트 껌을 씹을 때처럼 ‘맛있고 기분 좋은 시원함’이랄까?보디 스크럽, 6만원, Le Labo.시장통 쌀집이나 방앗간에서 종이봉투에 담아 무게를 달았을 듯한 겉모습. 봉투를 열면 커피 가루와 오일을 섞은 듯 되직한 텍스처를 발견할 수 있다. 샤워할 때 문지르고 헹구면 보들보들해지는 피부 결과 함께 욕실을 가득 메우는 커피 향까지 느낄 수 있다.리미티드 립스틱 CS, 112 거베라 데이지, 케이스 1만2천원대, 리필 2만2천원대, Paul & Joe.2019 스프링 컬렉션 한정 제품으로 빈티지 플라워가 프린트된 종이 케이스에 원하는 컬러 립스틱을 조합할 수 있다. 꽃잎처럼 부드럽고 매끈한 컬러감을 완성한다.아쿠아 디 질리, 11만8천원, Santa Maria Novella.이탈리아 시골마을의 약초상에서 구입했을 것 같은 빈티지 라벨이 시선을 강탈한다. 상쾌하면서도 은은한 백합 향의 보디 토너로서 샤워 후에 발라 활력을 주거나, 사시사철 코롱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