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구독자 1549만5332명, 공식 트위터 계정 팔로어 수 1835만2283명, 오피셜 뮤직비디오 조회 수 6.4억 회. 경이로운 수치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BTS)이다. 일단 그들이 걸친 옷이라면 화제가 되는데, 특히 이슈가 된 것은 지난달 ‘제61회 그래미 뮤직 어워드’ 시상자로 나왔을 때 착용한 일곱 벌의 턱시도. 물론 그들을 향한 관심도 한몫했겠지만, 셔츠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제이백 쿠튀르와 김서룡 옴므 컬렉션이었기 때문이다. 한국 가수의 ‘그래미’ 입성이 최초로 이루어지는 순간에 국내 디자이너의 의상을 선택한 센스에도 찬사가 일색이다. <타임>지 커버를 장식하고, 빌보드 차트를 6개월째 점령 중이며, 미국과 유럽 투어를 하고, 유엔에서 연설문을 읽었던 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이들은 ‘패션 이력’도 화려한데, ‘2018 MAMA’ 시상식 의상으로 킴 존스의 디올 옴므 데뷔 컬렉션을 선택했고 생 로랑과 구찌, 지방시, 발렌티노 등 손꼽히는 패션 하우스의 런웨이 ‘풀 착’을 거리낌없이 소화해 왔다. 킴 존스는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며 애정을 드러낼 정도. 군더더기 없이 ‘착착 달라붙는’ 핏으로 전 세계 소녀 팬을 설레게 하는데 이들을 마다할 브랜드가 어디 있으랴. 사실 무엇을 걸치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때로는 남동생 같고, 때로 듬직한 남자친구 같은 그들은 다시 말해 ‘방탄 is 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