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도 밀당이 필요해 || 엘르코리아 (ELLE KOREA)
BEAUTY

운동도 밀당이 필요해

요가라고 우습게 보지 말자. 여기 근육 자극 뿜뿜하는 요가가 나타났다!

ELLE BY ELLE 2019.03.01


‘밀당’이 필요해! 다빈치 바디 보드
1년 만에 다시 시작한 요가. 굳은 몸이 시원하게 풀리는 건 좋지만 2% 아쉬움은 여전했다. 이유는 바로 근력. 이를 위해 매트에서 플랭크도 하고, 복근운동도 했지만 갈증은 가시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알게 된 다빈치 바디 보드. 요가 매트보다 좀 더 큰 나무 보드 양 끝에 길게 연결된 밴드와 손잡이가 달린 밴드 두 개, 발목에 고정하는 밴드 두 개까지. 총 여섯 개의 탄성 밴드가 장착된 기구로, 이 밴드를 밀고 당기며 근육을 강화하고 자극받는 근육의 범위 또한 확장할 수 있다고 했다. 이를 요가와 접목시킨 다양한 동작은 물론 유산소운동까지 가능하다니 한달음에 아메리카요가 성수점으로 향했다. 수업은 다빈치 바디 보드 25분과 5분 휴식, 다빈치 보드 요가 30분으로 총 1시간. 둘의 차이는? 최대 심박수의 80%까지 사용하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다시 말해 숨이 턱턱 차오르며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반복운동이 기구 이름을 딴 다빈치 바디 보드. 요가 동작을 취함에 있어 탄성 밴드 덕에 근력을 강화하고 근육의 범위를 늘리는 운동이 다빈치 보드 요가다.

“1시간에 900Kcal는 소모되니 각오하세요. 이걸 한 날은 치킨도 마음껏 드셔도 돼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나무 보드 위에 섰다. 트레이너의 우렁찬 구령에 맞춰 밴드를 양 어깨에 건 채 무릎이 가슴에 닿게 뛰는 니 하이 점프(탄성 밴드가 중력처럼 몸을 끌어내려 쉽지 않다), 엎드린 플랭크 자세에서 발목에 줄을 맨 채 무릎을 땅기고(역시 다리를 올리기 쉽지 않다) 런지와 스쿼트, 힙업, 이두근, 삼두근 등 각종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이 이어졌다(전부 다 쉽지 않다!). 얼굴에 땀이 철철, 땀방울은 가슴을 타고 흘렀다. 5분의 꿀 같은 휴식 후 이어진 다빈치 보드 요가. 견상, 고양이자세, 전사자세 등. 요가로 늘 하던 동작이지만 밴드 탄성을 버텨내려니 억 소리가 났다.  ‘소리 지르면서 하는 요가라더니, 이런 거였군.’ 내 생애 요가로 이렇게 땀 흘린 적 없는데. 젖어 드는 슬리브리스를 벗어던진 채 팔다리를 힘겹게 뻗어냈다. “나마스테.” 운동 후 샤워를 거르지 않던 내가, 밥을 먹어도 요가 후엔 허기지던 내가, 샤워나 밥 생각 없이 문을 나설 줄이야(치킨이 웬 말? 힘에 겨워 밥 생각은 1도 들지 않더라!). 걸음은 술 취한 듯 휘청휘청, 스마트폰을 두드리는 손가락은 오타를 생산했다. 이튿날인 지금. 웃을 때마다 배가 땅기지만, 이제야 운동 좀 한 것 같은 기분이다. 근육을 단련하고 싶지만 관절이 걱정되거나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유연성을 모두 강화하고 싶다면? 다빈치 바디 보드가 답이다. 뷰티 에디터 천나리


아메리카요가(www.americayoga.co.kr)
매트 요가 기준 1개월 주 6회 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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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천나리
    사진 GETTYIMAGESKOREA
    디자인 이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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