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이야, 클럽이야?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춤을 추면서 복싱을 한다고? 일렉트로 복싱 리얼 체험기::복싱, 일렉트로 복싱, 운동, 보디, 헬스, 다이어트, 뷰티, 엘르, elle.co.kr:: | 복싱,일렉트로 복싱,운동,보디,헬스

짐이야 클럽이야? 일렉트로 복싱난 운동이 싫다. 하지만 건강검진 때마다 운동해야 넘어져도 뼈가 안 부러진다는 의사 말에 여러 가지 운동을 해봤다. 필라테스, 발레, 복싱, 수영, 검도까지. 하지만 운동은 내게 흥미를 주지 못했다. 이번에 도전한 운동은 그룹 운동과 복싱, 라이브 EDM을 결합한 ‘일렉트로 복싱’. 일전에 복싱을 배운 적 있지만 지루하게 줄넘기만 반복, 도망치듯 나온 기억이 스쳤다. ‘음악이 있으니 다르겠지’라는 기대감으로 비스트플래닛을 방문했다. 록 볼링장을 닮은 현란한 공간. 클럽에서 보던 화려한 조명과 디제잉 장비부터 세련된 화이트 샌드백, 폭신한 매트 바닥이 나를 반겼다. 커리큘럼은 간단하다. 코치가 알려주는 복싱 동작(잽, 위빙, 가드, 훅)을 미친 듯 따라 하면 된다. 흥미로운 건 동작과 박자에 딱 맞는 EDM을 깔아줘 리듬을 탈 수 있게 만든다는 것(물론 ‘박치’임을 깨달았지만). 클래스 중반이면 샌드백을 활용한 응용 동작에 들어가는데 이때 아드레날린이 샘솟으며 재미가 더해진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손을 가드 상태로 다리를 구부린 채 오른쪽, 왼쪽을 오가는 위빙 동작을 스무 번씩 반복할 때면 체력의 위기가 찾아온다. 열기가 더해갈수록 점점 잘게 쪼개진 비트의 음악이 나오고 빠르게 샌드백을 칠수록 스트레스가 풀린다. DJ가 틀어주는 음악에서 아는 노래가 나올 때의 희열이란(고마워요 빅뱅)! 조명이 어두우니 남의 시선이 신경 쓰이지 않고 운동을 못해도 부끄럽지 않았다. 45분의 격정 운동 후엔 마무리 근력운동으로 수업을 끝맺는데 이 시간이 지옥이다. 매트에 누워 복근운동을 할 때는 ‘클럽 바닥에 왜 누워 있지?’라는 생각이, 플랭크를 할 때는 온갖 싫은 것들을 떠올리며 이를 악물었으니. 트레이너가 ‘마지막 한 번이요’를 외치는,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이날의 운동 강도는 200m 운동장 50바퀴 러닝의 효과와 맞먹는다. 짧은 시간 효과적으로 칼로리를 소비하며 빵빵 터지는 음악에 심장이 살아 있음을 느끼고 싶나? 박치, 몸치인 에디터도 춤추게 만든 일렉트로 복싱을 강추한다. 뷰티 에디터 김지혜비스트플래닛 www.beast-planet.com 30일 6회 9만원, 30일 무제한 이용권 30만원 *각 운동숍 모두 프로그램과 기간, 횟수에 따라 수업료 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