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스픽] 에디터가 직접 해본 곱창밴드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어린 시절 추억의 아이템 곱창밴드! 유행의 물결을 타고 돌아온 이 패션템을 에디터가 직접 해봤다.::곱창밴드,헤어액세서리,직구,쇼핑:: | 곱창밴드,헤어액세서리,직구,쇼핑

늦은 새벽, 폰 하나만 붙잡고 인스타그래밍을 즐기던 에디터의 눈을 반짝이게 만든 사진을 공개한다. 바로 주얼 브랜드 ‘소피 부하이’의 피드에 올라왔던 바로 이 사진!90년대 드라마 속 주인공 김희선이나 심은하의 최애템이자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아이템, 스크런치(scrunchie). 이름하여 곱창밴드, 헤어슈슈라는 이름을 지닌 머리 끈이 유행의 물결을 타고 돌아온 건 사실 지난 1여년 전 일이다. 셀레나 고메즈, 헤일리 볼드윈, 벨라 하디드 등 해외 유명 스타들이 곱창밴드를 발빠르게 착용했다. 또 발렌시아가와 만수르 가브리엘 등에서 출시한 신상 곱창밴드를 SNS에 소개하기도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기사에서 다룰 유행템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우아한 자태의 뒷모습 사진과 크림 컬러의 곱창 밴드를 착용한 이 사진 덕분에 곱창밴드가 몹시(!) 가지고 싶어졌다.‘이건 사야 돼!’ 마음 먹은 김에 당장 소피 부하이의 공홈에 접속했다. 다행스럽게도 소피 부하이의 홈페이지는 SHOP 기능을 제공했다. 주얼리로 유명한 브랜드라 어디로 들어가야하지? 엄지 손가락이 잠시 길을 잃고 헤맸다. 일단 첫 번째부터 눌러보자, 베스트셀러 섹션에서 곱창밴드를 발견할 수 있었다.컬러는 총 3가지. 크림부터 네이비, 블랙까지 모두 다 다른 매력으로 근사했다. 엄지 손가락을 위아래로 올려가며 어떤 컬러가 어울릴지 잠시 고민했지만 처음으로 곱창밴드를 갖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심쿵'하게 만들어준 컬러, 블랙으로 결정했다.가격은 $120. 현재 환율로 약 13만 4천원대. 헤어 액세서리에 이렇게 큰 돈을 쓰는 건 처음이라 떨리는 마음으로 'Add to Cart'를 클릭했다. '헛!' 두근거리는 마음에 찬 물을 끼얹는 문구가 떴다. 블랙 컬러 솔드아웃! 하아...(눙물...)사실 크림 컬러도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두 번째 사진처럼 아이보리나 화이트 아이템과 매치하면 어떨까 생각했었다) 솔드아웃이라고 하니 블랙이 더, 더 가지고 싶어졌다. 공홈 직구를 포기하고 구글링에 들어갔다. 해당 브랜드가 입점한 온라인 멀티숍 서치 단계. 나도 모르게 손가락 움직임이 빨라졌다. 그렇게 해서 발견한 곳은 온라인 쇼핑몰 '라 가르송(La Garconne)'. 한 번 차였다가 다시 고백하는 직진녀의 마음으로 다시 한 번 클릭했다. 블랙이...... 있다! '야호(라고 내적 환호성)'하고 배송 디테일을 휘리릭 입력했다.'딩동'. 그리고 정확히 3일 후 뉴욕에서부터 택배 박스가 도착했다.어린 시절 엄마는 눈꼬리가 관자놀이 쪽으로 향할 때까지 땡겨 빈틈 없이 머리를 올려 묶어주곤 했다. 그리고 나서 꽃무늬 곱창밴드를 돌려 묶고 손끝으로 매무새를 잡아준 뒤 '다 됐다!'라고 외치곤 했다.지난 날의 추억을 방울방울 떠올리게 만드는 곱창밴드가 2019년엔 이렇게나 시크해졌다. 곱창밴드는 카드 지갑, 립 팔레트와 함께 요즘 내 데일리 필수템!자연스럽게 늘어뜨린 헤어를 심플하게 묶어주면 곱창밴드 하나로도 분위기 뿜뿜! 실크 소재가 주는 고급진 매력과 페이크 퍼 아우터가 꽤나 잘 어울린다. 또 이 곱창밴드와 찰떡처럼 어울리는 액세서리는? 바로 골드 이어링! 곱창밴드로 인해 드러난 귀와 턱 선에 골드 이어링을 더해줬더니 허전하지 않고 꽤 근사한 포인트가 됐다.아이보리 컬러의 페이크 퍼 코트와도 찰떡 궁합! 두 번 돌려 묶어 헤어를 안 쪽으로 말아올렸더니 새로운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었다. 자타공인 똥손(!)인 에디터의 스타일링이 이 정도니, 금손과 만나면 더 예쁜 분위기를 자아낼 아이템이 틀림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돌려 묶는 것만으로도 뒤태를 책임져주는 기특한 아이템이니까!